옛날에 있었던 일임
여친에게 롤을 알려준적이 있음
게임을 좋아하던 여친은 금새 롤에 빠져들었고 우린 서로 같이 롤을 했음
어느날 난 정글쉔을 픽하고 여친은 미드 자이라를 픽했음
난 그때 만렙에 400승가량 했지만 여친은 쪼렙이라 큐가 좀 낮게 잡히는 경우가 많았음
쪼렙인지라 여친은 롤을 잘 못해서 계속 딸피 잡으려 타워에 다이브하고 죽는경우가 많았음
그덕에 상대 미드라이너는 잘커서 캐리를 하고있었음
나중에 게임이 후반에 다달았을때 누구 한명이라도 죽으면 게임은 끝나버리는 그런 상황이였음
하지만 여친은 상황을 잘 모르니 블루를 먹으러 홀로 먼저 블루로 가고있었음
근데 하필 거기서 상대 미드라이너를 만난거임
상대 미드라이너의 폭딜로 여친은 한순간에 녹아버리고 딸피상태로 도망을 치려 하고있었음
하지만 그때 내가 궁을 똭 써서 여친을 살리고 뒤따라오는 아군들과 상대 미드라이너를 죽이고 멘트를 날림
" 널 위해 아껴둔 궁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대 진영사람들과 우리진영 사람들은 다 빵터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리고 오그라든다며 커플 꺼지라고 욕하는 사람도 있었음
하지만 우리는 그런거 다 무시하고 꺅꺅 하면서 좋아하고 있었음
결국 상대를 캐리하고있던 미드라이너가 없으니 우리는 상대 넥서스까지 밀어버리고 게임을 이겼음
그리고 게임이 끝난후 상대팀 몇명이 커플은 리폿 하면서 나가고 게임은 훈훈하게 끝났음 ^_^
하지만 지금은 헤어지고.......... 내가 알려준 롤을 다른 남친과 하고있음.......
나쁜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