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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카18색 같은 녀석이 나였다니...
게시물ID : toy_61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울시민px101
추천 : 19
조회수 : 1430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5/02/18 22:01:17
요즘 명절이라 피규어매니아 분들 조카주의보 이신거 같은데...

그 조카가 커서 제가 되었음...

정확히 조카는 아니고 제가 동생인데 우리 사촌형 프라모델을

막 능욕했음 ㅠㅜ

초딩때 명절되면 큰집에 가면 저보다 10살 많은 형방에는

언제나 황금색갑옷을 입은 장난감들이 답답하게 유리관속에

박혀 있었어요..

그때는 그게 뭔지 몰랐는데 커서 알고보니 성투사성시

세인트세이야 프라모델들...

ㅋㅋㅋㅋ한참 장난감 가지고 놀 나이라 형 장난감 하나만 달라고 때쓰고 가지고 놀다 한두개씩 부러뜨리고....

하 진짜 지금 생각하면 너무 너무 바보 같은짓이였어요...

그정도 했으면 화내고 짜증낼만 한데 착한 우리형....

정말 화한번 안내고 괜찮다고 가지고 놀라고 하고 집에 갈때는

꼭 문방구 가서 장난감 한두개씩 사주고...

오ㅏ 진짜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질 정도에요.....

그때 때쓰고 어리광부리던 제가 이제는 서른이 되서

우리형 조카들 장난감 인형 사주고 있네요 ㅋㅋㅋ

형이 지금도 하는 말이 야 니가 그때 날려먹은 장난감이 몇개 인데 더 비싼걸로 사와 이럽니다.

그래서 이번에 유니콘건담 pg 구해서 사다주마 어디한번
실력이 얼마나 늘었나 보자 이 영감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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