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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재입대 하시는 꿈들 많이 꾸실거에요.
게시물ID : military_61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리아탈리트
추천 : 1
조회수 : 61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3/19 22:55:29
그거 전형적인 PTSD 증상입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하지요.

반복되는 고통스러운 경험에 대한 회상, 기타 육체적인 반응(흥분, 불안등)

사람마다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또 모두에게 나타나는건 아니지만,

증상의 경함과 중함의 차이지 군대에서 받은 외상자체는 그다지 이상할게 아닙니다. 

뭐 극단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실제로는 감금이나 마찬가지니까요. 

저도 2년이나 지나서야 재입대 꿈을 꾸게 되었고(사실 어느정도 정신적으로 회복되고 나서야 재입대 꿈을 꾸었네요)

한국에서도 이제서야 PTSD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실제로 대중매체에서 PTSD에 대한 논의는 세월호 사건이 최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이전에 많은 재난들에서도 있었지만 심리적인 문제가 대중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었을 뿐이지요. 


뭐 각설하고 군대라는 조직은 아직도 폐쇄적이고 앞으로도 그럴건데, 사회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없이는 아마도 군대에까지 심리적 서비스가 제공될 것은 조금 요원해 보이네요.

자신이 재입대 하는 꿈을 많이 꾸셨다, 또는 그외의 외상적인 증상이 군대에 다녀오시고 생겼다고 해도 너무 부정하지 마시고 치료법을 찾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중매체에서 군대에 관련된 컨텐츠가 사실 이 외상을 건드려서 괴롭게 하는 분들도 계시고 다양하게 표출될텐데, 언제쯤 사람들이 즐겁게 전역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ㅠ

ps 고로 꼬릿말에 설문조사좀; 30명 남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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