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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민노당 시절 게시판에 올라온 정파 이야기
게시물ID : sisa_4344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ryu
추천 : 1
조회수 : 77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8/31 21: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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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당원들을 위한 정파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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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재담꾼 노회찬을 보고 들어온 순진 무구한 우리 신입당원 여러분 안녕하심까? 그동안 여러분의 계좌에서 오차 없이 빠져나간 월 만원의 댓가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 선거가 찾아왔음돠. 누구를 뭘믿고 찍어야 되나, 살짝 고민될텐데여. 홈피 들어오믄 노상 정파,정파 얘기 나오는데 뭔 소린지 궁금할검돠. 아주 가끔 신문이나 잡지에서 민노당 취급해줄때(<-선거 때만 살짝 취급해줌. ㅜ.ㅜ;) 간간히 평등파, 자주파라고 나오는데 그게 정파 비스무리한 것 같은데. 후보들 이력서를 눈씻고 찾아봐도 지들 마빡에 평등파, 자주파라고는 절대 적지 않거든여. 선관위에다 물어봐두 그런건 안갈쳐 줄 겁니다.

그래서 마침 프로젝트도 끝나고 해서 요즘 잠시 여유가 있을 때, 신입당원 여러분들 위해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정파 안내를 해드릴테니, 투표때 함 참조하십셔.(까놓고 말해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은 다 거기서 거깁니다. 선거 직전에 급조해 내니 까 선거가 끝나면 뭔소리 했는지 지덜두 기억을 못할검돠)
아참, 근데 선거때 왜 정파가 중요하냐면여 당을 어떤 노선으로 이끌게될지 감 잡을 수 있게 되니깐 그렇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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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주파
언론에선 듣기 좋게 ‘자주파’라고 말해주는데여 얘네들 본명은 주사파라고 할수 있져.(당내에선 '자민통 그룹'이라고 불러달라구 합니다.) 술먹고 주사를 잘 부리기도해서 주사파인 것 같은데요. 풀네임은 주체사상파입니다. 이렇게 부르면 얘네덜 막 거품물고 발광함돠. 왜냐면 옛날 서강대 총장 빡콩 한테 당한 일이 있거든요. 학계, 정계, 언론계에 주사파들이 바글바글하다고 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공안정국 조성했던 빡콩 기억하시져? 빠콩이야, 사노맹도 주사파라고 할 정도로 세상 물정을 모르는 넘이긴 한데요. 근데 걔덜 눈에는 또 그렇게 밖에 볼수 없는 것이, 우리가 딴나라당 넘들이나, 좃선이나, 조갑제나 다 같은 한통속이라고 보는 것하고 비슷한 눈길 되겠슴돠.

근데 재밌는 것은 우리가 이렇게 보믄, 걔네들은 또 억울하다고 그럽니다. 딴나라당 애덜은 왜 우리가 월간조선 좃깟제냐구. 반대로 좆깝제나, 류근일 같은 애덜은 ‘한나라당 같은 기회주의자들 말구’ 다른 학끈한 꼴통 정당을 주문하면서 지덜끼리두 티격태격하져.

빡콩이 진보 일반을 다 주사파로 싸잡아서 매도한 것은 분별력이 없이 덜떨어진 얘기이긴 했지만, 그 헛소리가 먹히게 된 계기가 있었슴돠. 사실 그때 주사계열 학생 애덜이 김일성 사망에 격정을 못이겨 ‘근조’, ‘서거 애도’ 등의 플래카드와 리본으로 온통 학교를 도배질하는 꼬락서니를 보여주었었거든요. 그게 벌써 10여년 전 얘기가 되었군요.
참, 얘기가 좀 어긋났네요. 암튼 주사파는 분명 있슴돠. 근데 걔덜 내부에서도 주체사상을 완전소중하게 여기는 NL과 그렇지 않은 비주사NL이 있나 봅니다만 실천상으로는 거의 대동소이하죠.

애네덜의 정치적 스탠스는 월간 조선 좆깝제랑 똑같슴돠. 좆깝제가 북한과의 화해, 협력 얘기 나오면 거품물고 지랄하잖아요. 근데 얘덜 주사들은 반대로 북한 비판하면 간질 발작 일으키거든요. 주한미군의 핵미사일이 남한에 들어왔던 80년대에 반핵외치면 좌파 빨갱이라고 했던 좃선이, 북한이 핵협박하는 90년대 들어선 어느새 반핵 평화주의자가 되었슴돠.

마찬가지로 80년대엔 반전-반핵 노래까지 만들어 부르던 주사돌이들이, 요즘엔 반전-평화라고 하여 ‘핵’글자를 싹 지워버리는 얍삽한 변신을 함돠. 좃선 애덜이 경제발전을 위해서 인권 희생을 당연시여기는 것처럼, 주사파들은 반미-자주를 위해선 북한 주민이 어떻게 살고 있는 지 관심이 없슴돠.

5.18 때, 사람이 많이 학살당했다고 하면, 좃선이나 공안기관이 ‘유언비어 날조, 니 눈으로 그거봤어? 빨갱이 색히..’운운하면서 협박하잖아여? 주사파 애덜이 하는 짓이 꼭 그 짝임돠. 북한 인권 문제제기하면 ‘다 조작이야, 미국의 음모야, 늬덜이 봤어?’ 등등으로 발뺌합니다. 얘덜은 아주 약한 수준에서도 북한 비판을 도저히 견디질 못하는 애덜임돠.

웃긴 얘기 하나 하께요. 우리당 강령에서 보면, ‘남한 자본주의의 천민성과 북한 사회주의의 경직성을 극복..’이런 문구가 있는데여. 주사파 애덜은 북한에 대해 ‘경직’되었다는 표현도 참아내지 못하고 삭제를 요구하다가 창당 대의원대회에서 개박살난적이 있었져. 정말 웃긴 녀석들이져. 아마 과거부터 지금까지 좃선이나, 주사파 애덜이 주장한 내용들을 슬라이드로 쭈욱 훑어보믄 졸라 재밌을 검돠. ^^;

암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좃선과 주사파는 극우 민족주의라는 동일한 뿌리에서 나온 두 개의 줄기세포입니다. 겉으로는 굉장히 심각한 대립을 보이지만, 같은 종자인 셈이죠. 사실 민주노동당의 좌파적 이념으로 보믄 얘덜은 본질적으로 이질적인 종자들임돠. 왜냐믄 얘덜은 우리 사회를 어떤 사회로 만들건지에 대한 고민 자체가 엄써여. 그래서 조세문제, 부동산 문제..교육개혁 문제 등 사회전반적인 개혁과 관련한 기본적인 상이 전혀 엄써여. 남들이 하는 얘기 그저 우물우물거리믄서 마지못해 따라하는 것 정도져. 그러다 좀 기회가 되면 무조건 '닥치고, 반미!, 닥치고 통일!' 이런 짓거리할 때서야 열라 신나함돠. 그저 미국놈들 혼내주는 것이 유일한 목적인거져.

얘덜은 이념이라고 하믄, 오직 좃선과 김일성 이 두 개밖에 몰라여. 맑스도 모르고, 사민주의도 모르고 암튼 다른 이념과 노선에 대해선 머리 속에 떠올려 본적도 없는 애덜임돠. 하기사 김일성대학 도서관에선 맑스의 ‘자본론’이 먼지 뒤집어 쓰고 있다죠?

주사파 얘덜이 누군지 궁금하믄 게시판에서 북한 열라 비판해보세요. 그럼 마치 바퀴벌레가 에푸킬러에 못이겨서 밖으로 기어 나오는것처럼 그 비판 못참고 막 발작하믄서 나옵니다. 게시판 좀 둘러보시면 잘 아실거에요. 게시판 보니깐 ‘찔레꽃’님이 열심히 에푸킬라 뿌리고 있는데 거기에 비명 지르면서 막 덤비는 바퀴벌레 주사파들 많습니다. 그 중에 특히 ‘김호철’이 눈에 띄네요. 글구 약을 더 치면 본색 드러냅니다. 북한이 얼만큼 괜찮은 사회인지 70년대 삐라에서나 나올법한 얘기로 설득하려고 함돠. 전혀 쪽팔린지도 모르고 막 얘기함돠. 웃겨 죽슴돠.

근데 이런 얘덜 잡아가는 국가보안법은 정말 큰 문제임돠. 월간좃선에서 한 말을 가지고 좃깝제를 감옥에 집어넣으면 안되듯이, 사실 얘덜두 언론의 자유는 누려야 되거든여. 글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김일성 만세 실컷 부르게 해줘야 함돠. 그런 담에 처절하게 왕따당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옛날 국보법이 막걸리 보안법이었잖아여. 정부 비판하믄 그걸로 잡아가두고. 그런 기억을 자꾸 상기시키믄서 지덜이 국보법에 걸리믄 옳은 소리해서 잡혀간다고 착각하거든여.

그래서리, 국보법 빨리 폐지해야 함돠. 사실 지금 그 법은 공안기관 밥벌이 수단에 불과하고, 주사파덜에게는 정당성을 만들어주는 역할도 부록으로 해주거든여.

근데 정치적 멘탈리티가 이렇게 후진 애덜이 정파 쪽수로보믄 젤 많슴돠. 그거 참 희한하죠? 좃선이랑 비슷한 이유 때문에 그렇슴돠. 좃선의 멘탈리티 역시 열라 구리긴 하는데 신문은 잘팔리자나여? 왜냐믄 잼나게 만들고 꼭지 뽑는것도 흥미를 좀 유발시키거든여. 이처럼 대중적 감각 하나는 뛰어나서 구독률이 높아여. 주사파 애덜 쪽수가 많은 것은 대중 감각이 이른바 좌파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라 그렇슴돠. 대중들이 뭘 좋아하는지 냄새를 잘 맡거든여. 이런 점은 좌파라는 애덜이 벤치마킹할 필요는 있슴돠. 좌파 애덜이 골방에서 문건 만들고 지가 쓴 글 지들끼리 돌려보고 감탄하면서 딸딸이 치는데여. 주사파 애덜은 그럴 시간에 주변의 대중들과 노닥거리믄서 잘 놀거든여. 그러다보니 대중이 원하는게 뭔지 잘 알아채립니다.

민주노총 쪽에서 보면, 크게 중앙파와 국민파로 나뉘어져 있져? 사실, ‘중앙파=좌파, 국민파=우파’라고 인식되어 있는데여. 달리 말하면 강경파와 온건파라고 불리울 수 있겠져. 근데 중앙파는 좀 독선적이고, 지덜 내부의 논리에만 갇혀져서 원칙이라든지 추상적인 가치전달에 매몰되어 국민들로부터 왕따 당하기 딱 좋은 노선으로 잘 걷거든요. 닭짓 많이 하고 있져.

근데 국민파는 이른바 국민 정서와 여론에 좀 신경쓰면서 노동운동하는 쪽이거든여. 그래서 상대적으로 온건적인 노선을 가고 있져. 그렇다고 해서 어떤 이념적 칼라가 있는건 아닌거 같구 반중앙파 연합이라고 할 수 있는거져. 주사파덜은 바로 이런 ‘국민파’ 쪽에 잘 붙어서 친화력을 쌓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수파적인 노릇을 할 수 있는검돠.

그러니까 좌파라는 애덜이 지덜끼리 딸딸이 치는 것 말고 원대한 대중의 바다로 잘 나가면 주사파덜이 설 곳이 없을 텐데. 대중의 정서와는 자꾸 멀어지니까 큰 시장을 주사파한테 뺐기는 거져.

하지만 주사파들은 개념 자체를 안드로메다에 관광보낸 애덜이라서 골때리는 주장까지 일삼게 됩니다. 독도 문제가 불거졌을 때, 한나라당같은 우익들도 감히 주장하지 못하는 독도 파병하자고 외쳤죠. 그래서 언론으로부터도 황당하다며 존내 두들겨 맞았습니다만, 그 주장이 왜 잘못된 것인지 아직도 이해못하고 있져.

물론, 주사파 모두는 반미-자주 외치는 애덜이지만, 반대로 반미하는 얘덜 전부는 주사파라고 할 수는 없겠져. 아마 80년대처럼 졸라 잼없는 북한 원전을 꼼꼼히 독해하는 애덜두 요즘 거의 드물검돠. 반미-자주 외치는 애덜의 멘탈리티는 근본적으로 고구려에 자부심을 갖는 그런류의 민족주의에 빠져있는 검돠. 왜냐면 맨날 중국에 조공 갖다 바치는 약소국의 역사에서 걔네들과 맞짱 뜬 고구려가 왠지 자랑스럽지 않슴까? 그런것처럼 세계 최강의 깡패 양키한테 막 개기는 북한이 걔덜에게는 민족적 자부심으로 자리잡는 그런 심리적 메카니즘이져. 근데 민족의 자주성은 지켰을 지 모르나, 개인의 존엄성이 짓밟힌 북한을 그들은 결코 보지 못하고 있는거져.

주사파덜의 주된 서식지는 전국연합임돠. 지덜 내부에서 보믄 울산연합, 인천연합, 동부연합 등으로 나뉘는 것 같은데여 지덜끼리 뒷담화도 까고 경쟁도 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만. 다 거기서 거기죠. 그 중에 가장 심한 꼴통짓을 하는 애덜은 이용대가 대표선수로 있는 동부연합이라고 합니다. 얘덜의 종파적 작태는 엽기 그 자체임돠. 두 세달 전부터 민주노동당에 막 입당하신 분들은 자기가 선거권이 아직 없다는 사실에 놀라셨져? 그게 아주 사연이 많아여.

민노당 창당 초기에는 주사파덜이 당에 이렇게 많이 기생하지 않았었져. 그러다보니 정신병동에서 막 가출한 환자의 이야기를 주절대는 주사파덜이 당에서 좀 따 당했슴돠. 글구, 얘덜이 국민대중들로부터 잊혀져가는 골방의 운동권 사무실에서 기생하다가는 멸종될 것 같으니까, 민노당을 숙주로 삼아야겠다고 나름 정치적 판단을 한 것도 있겠져. (<-완전 에얼리언임 - -;)

그래서 그들이 당을 장악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각 지구당을 접수하겠다고 떼거지로 달려들었슴돠. 스타로 비유하자면 저글링 모드로 개떼 습격작전에 돌입한거져. 주로 개념 밥말아 먹은 학생들 명단 취합해서리 당비 대신 내주고, 쪽수채워서 지구당 접수를 막 한 검돠.(참, 학삐리덜은 당비 50% 할인인거 아시져? TTL 카드로 추가할인 안되냐구 물을지도 모를 얘덜이져.- -;) 이런 상상도 하지 못할 엽기적인 행태임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주사파 몇몇이 징계를 받는 선에서 그쳤을 따름이져. 어쨌든 이것 땜에 선거 수개월전 입당 당원에게 당권이 부여되지 못하는 기상천외한 제도가 만들어진 검돠.

골때리는게 당내의 거의 모든 종파사건은 주사파들이 다 일으켰으면서 지덜이 다수를 장악하고 나면, ‘통합, 단결’ 이런 말들을 전혀 양심에 거리낌없이 주절거린다는 검돠. 지난 선거때 다수로 등극하고 나니깐 이번 선거에서도 예외없이 그런 소리를 또 지껄여대는구만여. 사악한자들이져.
이런 애덜은 싱하횽이 이렇게 다루어줘야 함돠.



결론적으로 우리가 주사파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면 이런 얘덜이라는 겁니다.
“생물학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뇌의 구조를 가진, 자선냄비에 라면 넣어보는 열성유전자의 합집합. 리모컨을 바꿨더니 TV화질이 좋아졌다고 학교가서 자랑하다 아가리 한대 더 맞을 질병의 상징 주사파”
그러면 이번 선거에서 주사파 후보들에게 우리가 해줄 말은 무엇일까요? 개그콘서트의 명언에 따르자면 다음과 같슴돠.
“주사파, 들어가!”

* 오늘 이 자리에서 평등연대네, 전진이네, 사민주의파 등에 대해서도 다 쓰고 싶었는데 주사파 얘기하다보니깐 흥분해서 졸라 길어졌네여. 앞으로 차차 더 쓸께엽. 글구 부장새끼가 좀 쉬고 있으랄땐 언제구, 다시 전화하구 지랄하네여. 개쉑히 - -;;;
*참...스크롤 압박이 올만큼 존내 썼으니깐 ↓잊으면 안되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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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만드니까 거기 꼽싸리 껴서 결국 와해시키고..(주사파들한테 신물나서 나온 사람들이 진보신당 창당)
통진당 만드니까 거기에선 불법경선까지 해서 또 와해시키고...

진보정치가 좀 발전할라 치면 깽판놓고 다시 원점은 커녕 마이너스로 돌려놓은 놈들입니다.

저번 대선에선 진보정치 뿐만 아니라, 민주당까지 거기에 발목 잡혔죠.


이런 애들을 지켜보자느니... 얘네들 없어진다고 색깔론 없어질것 같냐느니.... 얘네도 진보라느니...


국정원이던 뭐던,,, 진짜 하루빨리 없어지고 연을 다 끊어버려야 하는게 NL계들입니다.
다함께, 통진당, 한대련 등등은.. 상종하면 안하는게 민주당, 시민정당, 진보정치가 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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