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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공포증 말인데요...
게시물ID : humorstory_396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플개발자
추천 : 1
조회수 : 16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31 21:55:10
어디다 올려야 될 지 몰라 여기다 올립니다.
환공포증 얘기했다가 무식한 사람 취급 받았는데, 환공포증이 없다고 하면서 아직도 그런 말 하냐고 하더라고요.
물론, 인터넷에서 유포된 환공포증 테스트는 일반인도 혐오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이며, 아직 학술적으로 발표된 바도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그게 무엇이든지 그것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면 그게 공포증이지, 뭡니까?
꼭 학술적으로 공개되어야지만 '공포'로 인정합니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질병도 매우 많고 희귀 공포증도 몇 년전까지만해도 밝혀진 바 없었습니다.
실제로 너무라도 황당한 공포증은 수도없이 많습니다. 종이공포증이나 흙공포증, TV공포증, 거울 공포증 등등 실제로 외국에서는 겪고 있는 환자가 언론에 나와 심경을 토로한 적도 있고요.
저도 심각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주 약간의 환공포증이 있습니다. 옥수수 알맹이 다 먹으면 옥수수에 알맹이가 빠쪄 옥수수에 구멍이 있잖습니까? 또는 벌집에 구멍이든간에... 거기에 약간 공포감이 있습니다. 물론, 심각할 정도는 아니라서 큰 공포는 없고요.
그러니 환공포증이 없는 건 아닙니다. 아직 정확하게 학술적으로 증명을 못하고 있을뿐이죠. 증명을 못한다고 해서 그게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 환공포증은 없다가 아니라 아직 증명만 안 되었을뿐 겪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너무라도 어이없는 게, 겪고있는 환자가 분명히 있을텐데 그러한 공포증 얘기를 했다고 해서 무식한 사람 취급하고 아직도 그딴 얘기하냐고 하는 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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