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나는 전라도에 있는 회사로 취직을 했다.
지역 감정 탓에 경상도 사람인 나는 약간, 아주 약간은 걱정을 했다.
내 이력서를 본 회사 임원들은 ' 아이구, 대통령이랑 같은 학교구마?' 하고 말씀하셨고
올게 왔구나 싶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 후에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다른 어떠한 단어도 들은 적이 없다.
정말 열심히 지냈다. 남들 걸을때 난 뛰었고, 남들 10시에 퇴근할때 나 자정을 넘겨서야 퇴근했다.
사람들은 날 인정해주었다. 내 착각이 아니라, 대부분 날 좋아해주었다. 물론 각을 세우던 사람도 몇 있었지만.
시간이 좀 흘러서는 가정에 초대되어 식사를 같이 하기가 일쑤였고 매일 술먹자는 형님도 계셨다.
그리고 회사를 그만둔 지금까지도 여수 간장게장 맛있다며 자취하며 배 곯지 말라고 택배 보내주시는 분도 계시다.
이렇게 마음 써 주시는 모든 분들이 전라도 토박이분들이다.
내가 왜 이 말을 하냐면.
제발, 전라도는 뒷통수를 잘 친다느니 충청도는 멍청하다느니 경상도는 어떻다느니 그런 개소리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
물론, 전라도 뒷통수 경험해보지 않았냐고? 경험해봤다. 그것도 회사에서 꽤 위치 있다는 분에게 뒷통수 쎄게 후려맞은 적있다.
그렇다고 경상도 사람한테는 그런일 없었겠는가?? 경상도 토박이 친구놈에게 사기 당한적도 있다.
그러니까 말 그대로 사람 나름인거지 무슨 지역색이 사람을 특별한 타입으로 만든다거나... 그런것이 있을수가 없다.
급하게 쓰느라고 조리있게 적지를 못했는데,,, 마지막으로 말하자면
" 병신 같은 사이트에, 더 병신같은 매체에 세뇌되고 있는 어린친구들 그리고 몸만 어른인 분들,,, 오늘의 유머를 찬양하라는 것도 아니고 어느 진영을
지지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단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는 겁니다. 분열시키고 이간질하는 사회는 절대 썩어문드러 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자녀, 우리 후손에게는 제발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물려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기 위해, 힘을 내서 눈을 똑바로 뜨고 바르
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떳떳하고 당당한 역사를 써내려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