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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강의 정치 광고-존슨 대통령의 '데이지 걸'
게시물ID : humordata_619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터제길슨
추천 : 10
조회수 : 13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6/27 22:53:13
이 영상은 196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재선을 노리던 린든 D. 존슨 대통령 측에서 제작한, 미국 역사상 최강의 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정치 광고입니다.

당시 린든 존슨 대통령의 상대 후보였던 공화당의 베리 골드워터 후보는 소련에 대한 강경책을 주장하고 소련에 대한 핵공격을 공공연히 지지하는 등, 쿠바 위기 이후 핵전쟁의 공포에 시달리던 미국인들이 그에게 조금씩 반감을 가지고 있던 상황이었죠.

이때 존슨 대통령 측에서 결정타를 날린게 바로 이 광고입니다.

한 귀여운 어린이가 데이지 꽃잎을 뜯으면서 '하나, 둘, 셋, 넷, 다섯, 일곱, 여섯, 여섯, 여덟, 아홉" 라고 숫자를 세며 놀고 있습니다. 이때 또래 아이들이 자주 그러하듯이 일부러 틀린 숫자로 세고, 이는 시청자들에게 이 광고를 더욱 실감나게 하죠.

아홉까지 센 바로 그때, 갑자기 어린이의 눈을 클로즈업하고 거대한 핵폭발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여기에 존슨 대통령의 나레이션이 깔리죠.

"이 선거에 달려 있습니다.우리의 아이들이 평화롭게 살수 있는지, 아니면 암흑의 세계를 불러올 것인지.서로를 사랑으로 감쌀 것인지,아니면 함께 파멸의 길로 갈 것인지."

이 광고는 골드워터 후보에겐 그야말로 크리티컬 어택이 되었고, 결국 존슨 대통령은 재선에 무난하게 성공하죠.

워낙 이 광고의 내용과 결과가 충격적인지라, 지금도 미국에선 이 광고를 방송, 재현하는 것이 금기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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