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제가 겪은 실화입니다.
현재 갈 대학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쓰겠음
올 여름 때 일임. 내 방은 현관하고 벽하나 두고 붙어있음. 근데 내 침대가 그 벽이랑 붙어 있었음. 그래서 밤에 조용할 때는 엘레베이터 소리가 다 들림
몇층입니다 문이 닫힙니다. 스르르 뚜벅뚜벅 삑 삑삑삑삑 띠로리 철컹 쾅 이렇게 문 열고 들어가는 소리가 다 들림
내 방이랑 안방이랑은 우리집에서 제일 먼 거리에 속하기 때문에 ( 한 7걸음 정도 됨 ) 난 폰가지고 놀고 있었음.
한 새벽 2시쯤? 그렇게 돼서 이제 내일 공부해야 되니까 자야지 하고 누웠는데.
몇 분 안되서 갑자기 12층입니다 (우리집이 12층임 ) 스르르 문이 닫힙니다 스르르
근데 문제는 이 다음에 아무소리도 안 들림.
내가 귀가 좋은 편이어서 정말 잘 들릴 때는 5층, 6층 내리고 타는 것 까지 다 들을 수 있는데 정말 문이 닫힙니다 다음에 발 스치는 소리도 하나 안
들리는 거임.
그 때 별 생각이 다 들었음. 도둑인가 강도인가 사람이면 왜 발소리가 안 들리는 가 귀신인가 그러면 난 어떻게 해야 되는 가
그래서 일단 한 몇분 정도 누워 있다가 현관가서 핀 꽂고 다시 들어와서 자는 데 이 모든 과정을 할 때까지 정말 정적.
그 흔한 자동차 소리도 안 들릴 정도로...
결론은 잘 때는 항상 문 자물쇠 있는 거 다 잠그고 자는 편이 좋을 것 같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