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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기업이나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게시물ID : sisa_4344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토피아는
추천 : 1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9/01 01:07:39

저는 기본적으로 현대 기아가 매우 싫습니다.


사이드 임팩트 바 사건과 12년? 11년? 의 IIHS에서한 루프강성테스트 두개를 보고는


정이 딱 떨어졌죠.


(사이드 임팩트 바 - 뒷문에 측면충돌에서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한 바 형태의 구조물. 내수용엔 한개, 동일모델에 수출용엔 두개가 들어간것이 밝혀져

소문만 무성하던 내수와 수출의 차이가 까발려진 사건)


(루프강성테스트 -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에서 전년도 까지는 다들 최우수 등급이였던 투싼과 티구안에 위에서 내려찍는 루프강성테스트 갑자기 추가해서 테스트 했는데, 티구안은 멀쩡, 투싼은 최하등급으로 현기의 안전도 테스트는 시험평가 항목에만 맞춰서 튼튼하게 만드는것이 적발)


근데 말입니다.


차를 사면 결국엔 현기차를 살 수 밖에 없게 될거 같습니다. 기껏해야 쉐보레 겠죠. 아니 쉐보레의 존재가 너무 고맙군요. 

근데 그 쉐보레도 먹튀 안하겠다 국내시장신경쓰겠다 그래놓고, 자꾸 생산라인 철거하고 소비자불만에 늦장대응을 하고, 자꾸 먹튀성격이 강해보입니다


그렇게 까지 싫으면 돈좀 들여서 라도 외제차 사면 될 것아니냐? 는데


현기뿐만 아니라 세상엔 의롭지 못한것들이 참 많죠.









커피 전문점들 많이 가시죠? 회사에도 짬날때 커피믹스로 한잔씩들 하시고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


커피재배국 50개의 나라의 커피노동자 이천만명은 상당한 극빈층이며, 커피한잔에서 그들이 가져가는 비용은 구조적 착취에 따라 0.5%라는 것도 

아시지요?

그래서 구조적 착취에서 벗어나자는 운동으로 공정무역이라는 것조차 생겨났구요. 근데 기업의 지상과제는 이윤창출이라고 떠들어 대는 사람들이


굳이 싸고 대량생산 편한 루트를 버리고 공정무역루트를 탈 거 같지는 않습니다.








발렌타인 데이와 빼빼로 데이에 다들 즐겨찾는 초콜릿 역시 상황은 커피와 같습니다.


환타가 미국의 무역봉쇄에 따라 콜라를 만들지 못해 대체품으로 나찌가 만들었다는 이야기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온갖 사건사고들로 중무장한 통일교의 맥콜. 얼마전에 흥했던 남양유업. 







결혼식에 쓰이곤 하는 다이아몬드.


레오나드로 디카프로가 주연한 블러드 다이아몬드 영화 아십니까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다이아몬드 광산을 차지한 무장반군이,


아이들을 동원해 다이아몬드를 캐서 자금줄을 대고, 할당량을 못채운 아이들 손목을 잘라버리는일.


그런식으로 다이아몬드가 캐져서, 보석으로 가공되어 팔리곤 하죠.




축구공등의 어린이 노동착취등도 있군요












제로기를 생산하고 한국인 노동자들을 착취 했던 미쓰비시.


그외에 19대 국회 홈페이지에서 밝힌 조선인 강제동원등의 전범기업이라고 알려진 399개의 현존하는 일본기업들중에 


미쓰이, 히타치, 닛산, 마쓰다, 기린, 파나소닉 등과


전범기업이 아니어도 일본 극우단체를 후원하거나 다케시마 표기운동을 하는 단체를 지원하는등의 수많은 기업들.


아사히 토요타 니콘 마일드세븐 등등등


일본에도 전범기업이 있으니 독일에도 당연히 있겠죠? 일본과는 달리 사과는 했다지만 전범기업은 전범기업이죠. 


폴크스바겐 포르쉐 벤츠 BMW 지멘스 등.









악덕기업조사 세계 3위를 찍은 삼성의 패악질은 굳이 언급안해도 되겠죠.


딱 대표적으로 백혈병과 삼성특검당시의 탈세가 있겠군요. 지금도 하겠죠? 절세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삼성의 계열사거나 스폰서를 하고 있거나 등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분야가 얼마나 많죠?  거의 모든 산업분야겠군요.


KT가 2G 종료를 조기에 하고, 남은 전력을 3G와 4G로 돌리기 위해 했던 양아치짓들도 있군요.


방통위에서 확정도 안났는데 잘모르는 고객들한테 2G없어졌다고 대대적으로 마케팅 하면서


폰 바꾸시라고 전화했던일들(친구가 직접겪은 일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











백인을 위한 브랜드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에는 매장을 열지 않겠다. 뚱뚱한 사람들은 매장에 들어오지 마라


등으로 뉴스까지 나왔던 아베크롬비 CEO.


크레용팝으로 벌어졌던 옥션 탈퇴사건. 








제가 언뜻 기억나는 것만 해도 이렇습니다.


옥션 탈퇴껀으로 깨갱 하면서 광고내린것도 속 시원했고, 남양유업이 매출이랑 영업이익이 추락했다는 요즘 뉴스도 신납니다.


소비자가 할 수 있는건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단결밖에 없다는것도 잘 알고요.









그치만 이 찝찝함은 뭘까요


세상에 저렇게 많은 것들이 있어서 저런것들을 다 피하려면 산에 들어가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저도 다 쓰고 다 한다는 이야기죠.


고심한 결과 저는 일종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효율" 이지요. 반기업, 상품 운동으로 내가 버리는 시간과 비용 수고에 대비하여 효과가 얼마나 나오느냐 라고요.


만일 제가 너무너무 갖고 싶고, 프로로서 갖춰야 하는 당연한 장비가 니콘 카메라 뭐뭐 라면, 전범기업이든 뭐든 살겁니다.


반면에 옥션이 아니더라도 다른 오픈마켓들도 있고, 옥션은 잘 사용하지도 않으니 탈퇴함으로써 여론압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탈퇴를 할 것이고요.


기회비용에 따른 효율이 얼마나 나오느냐 라고 결론지었습니다만, 이것역시 자기 합리화에 지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있습니다.


고민하다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써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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