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식(55)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24일 이른 오후 딸의 백팩을 집어 들고 집을 나섰다.
지천명을 넘긴 교수가 푸른 빛깔의 백팩을 어깨에 멘 모습은 여간 어색한 게 아니었다.
하일식 교수가 어떤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하 교수는 "평생 고대사를 연구하던 학자다.
지금까지 기자회견·집회 등을 멀리서 지켜본 적은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집회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면서
"국정교과서 반대 운동이 확산되는 것을 보고 나도 적극적으로 거리로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독재정권 쿠데타 정권을 몰아낸건
거대한 조직도 아닌
학생 , 학자 , 그리고 상식을 가진 평범한 시민이었다 .
존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