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자축구 선수들 한번 정리해서 올려봤습니다. 1999 미국 여자월드컵이 축덕질의 범위를 여자축구로까지 뻗게 만들었죠. Orz (뭔가 외모가 많이 반영된 것 같으면 기분탓입니다.)
1. Selina Wagner (독일)
1990.10.6.생/168cm/미드필더/볼프스부르크/A매치 0M 0G
2010년 20세이하 여자월드컵 당시 독일팀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견인했던 선수입니다. 현재는 볼프스부르크 주전 미드필더입니다. 등번호 10번! 얼마전 계약을 2014년까지 연장하였다고 하네요. 특이사항으로 2011년 독일여자월드컵 개최를 기념하면서 20세이하 우승 멤버들과 함께 플레이보이 독일판 화보를 촬영한 적이 있습니다. -_-;
2. Louisa Necib (프랑스)
1987.1.23.생/168cm/공격형미드필더/리옹/A매치 95M 20G
프랑스에서 '여자 지단'이라고 불리우는 선수입니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에이스로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선수인데, 개인기와 패스가 좋고 중거리슛과 프리킥에도 능합니다. 대표팀에서도 득점 많이 하지만 소속팀 리옹에서는 3-4경기에 한골 꼴로 넣어주는 선수.
3. Laure Boulleau (프랑스)
1986.10.22.생/160cm/풀백/파리생제르맹/A매치 33M 0G
프랑스 여자축구선수중 아마 가장 인기 많은 선수일 겁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미인이라 이미지 검색하면 광고나 화보샷이 더 많이 나오는 선수죠. (에이스는 루이자 네시브인데! 네시브도 인물 되는데!) 파리생제르맹의 주전 왼쪽 풀백이고, 2011년 여자월드컵에서 프랑스를 4위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당시 프랑스 대표팀이 미모로는 우승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4. Anouk Hoogendijk (네덜란드)
1985.5.6.생/-/수비수-미드필더/아약스/A매치 80M 7G
네덜란드 여자대표팀 주전 아눅 후겐다이크 선수입니다. 2011시즌까지 위터레흐트의 주장을 맡으면서 팀을 KNVB컵 우승으로 이끌기도 하였고, 이번 시즌부터는 아약스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유로컵에서 전 경기 출전으로 네덜란드를 준결승에 올려놓기도 했고요.
5. Alex Morgan (미국)
1989.7.2.생/170cm/공격수/포틀랜드 쏜즈/A매치 65M 42G
미국 여자스포츠에서 최근 가장 핫한 선수일 겁니다. 2008년 20세이하 여자월드컵에서 미국대표팀으로 우승, 2011년 여자월드컵 미국대표 준우승,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등을 달성한 세계최강 미국여자대표팀의 공격수이며, 2011년에는 웨스턴 뉴욕 플래쉬 소속으로 WPS(여자리그)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미국 올해의 축구선수로 뽑히기도 했고요. 미아 햄과 애비 웜백의 계보를 잇는 미국 대표팀의 주포로 성장할 것 같습니다.
6. 심서연 (한국)
1989.4.15.생/170cm/수비수/고양대교/A매치 33M 0G
나를 WK리그로 인도한 선수. 2008년에 1박 2일에도 나와서 유명세를 탔던 선수입니다. 2010년 프로 입문 당시 드래프트로는 고양대교로 뽑혔으나 팀에서 포지션 보강을 위해 바로 트레이드를 단행, 2010년은 수원시설공단에서 뛰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2012년에는 다시 고양대교로 이적하여 팀의 2연속 우승을 이끕니다. 여자축구의 옥새라고나 할까... 보고있나 남궁도. 지소연, 여민지, 박은선 등 출중한 여자축구 공격수들이 많아서 수비수 쪽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편이지만, 수비기술도 좋고 위치선정도 잘해서 거친 파울없이도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아직 나이가 어린 편이니 앞으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
그러고보니 축게에서 이렇게 여자사진 많이 올리는 것도 처음인 것 같네요. ㅋㅋㅋ
여자축구도 프로레벨이나 국가대항전급 되면 남자축구만큼이나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주거든요.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 WK리그에도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요! 다른 종목 여자프로 선수들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