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쓰러지면서 머리를 부딧혔는데
경추 3, 4번에 금이 갔고 신경 손상이 온 상태입니다
첫재날은 온 몸을 못움직이시고 기껏해야 고개 돌리시는정도와
어깨의 힘으로 팔을 드는 정도 였습니다.
이것저것 검사를 하고 주추의가 오더니
하반신은 100프로 못쓸꺼라 핫고 상반신도 장담 할수 없다 하네요...
확실한거냐 조금의 희망도 없는거냐 물어보니 그렇다 합니다....
너무 절망적인 얘기만 해서 저희 가족은 거의 패닉상태였고
중환자실에 계신지라 오후 면회시간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면회때 보니 오전엔 어꺠까지만 감각 있으시다 했던 엄마가
팔꿈치와 손목까지 감각을 느끼셨고
다리를 주물러드리니 어느쪽 어느부위인지 정확히 말씀 하셨습니다
신경이 손상되어 100프로 하반신 마비라 했는데 이렇게 느낌을 알수 있는건가요?
그리고 이튿날 되어 면회 갔을때는 손목도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고
어떤 부위든 만지면 다 느낌온다 하셨습니다.
하지만 다리는 아직도 못움직이시고 감각만 있는상태구요
팔은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소변줄을 찼지만 소변 나오는 느낌도 다 난다 하셨구요
대변은 아직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2주간이 고비라고 신경이 부으면 안좋다네요..
저희엄마가 신장이 안좋아 십여년간 신장약을 드셨는데
신장약에 있는 무슨 약 때문에 수술을 할수 없다 하십니다.
수술하면 지혈이 안되서 위험하다고....
그래서 지켜보고 있는 상태이고 신경이 부어서 너무 심각한 상태이면 그땐 수술하는게 나을꺼라 하십니다
그런데 수술도중 사망 할수도 있고 아예 몸을 못쓰거나 식물인간 상태도 될수있다 말하더군요.
아무튼..
지금 여칠간 저희 가족은 너무나 절망에 빠져있고
그래도 약간은 희망적인게
감각이 있으시다는겁니다.
이렇게 감각이 있고 느껴지는데도 하반신을 못쓰게 되나요?
의사가 최악의 말만 했다 생각하고 감각이 있으니 노력만 하면 움직일수 있다고 저희는 믿고 있습니다.
의학쪽으로 지식 있으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의사는 움직일 수 없다 하는데 의사말을 믿어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희망을 주지않기 위해 그런걸까요??
혼자서 물도 못마시고 어디가 가려워도 긁지못하고
아침저녁 그 짧은 20분의 면회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저희 엄마가 너무나 불쌍하고 안타까워요,,,
느낌이 있으면 그래도 희망은 있는건지....알려주세요.
정신이 없는 상태로 쓰는거라 두서없고 띄어쓰기 오타난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른 게시판에도 올렸는데 모바일이라 의료계가 있는줄 몰랐네요...
여러번 써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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