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라인을 같이간 서포터가 너무 못했다
레오나였는데 정말 정말 너무 너무 못했다
선2렙찍는것도 모르고 열심히 선2렙찍었는데도 앞에서 견제할줄도 모르고
갱을당해 체력이 조금 빠져서 타워 끼고 미니언을 먹는데 한대씩 쳐주는것도 모르고
상대 서폿이 로밍을 가는데 따라갈줄도 모르고
그렇다고 2:1상황에서 디나이를 시켜주는것도 몰랐다
내 주 포지션이 서포터였기에 그런부분은 더욱더 눈에 들어왔고
게임 내내한생각은 서폿 너무 못한다 내가 서폿했으면 더 나았을텐데
순화해서 이정도고 별의별 생각이 다들었다
그러면서 든생각은 내가 이렇게 서폿포지션에서 쫒아낸다면
다른 라인에가면 잘할까?
나도 처음 서포터를 하다가 처음 탑을가고 미드를 갔을때는 정말 못했다
그때는 라인관리법도 몰랐고 상대를 견제하면서 미니언을 챙기는게 너무 힘들었다
물론 지금도 못하지만 그때 나와 같이 게임을 했던사람들은 무슨생각을 했을까
지금의 나와 같은생각을하면서 꾹꾹 참아준게아닐까
나는 초보였으니까
언제부터 초보를 멸시하고 무시하게 됐는지는 잘모르겠다
예전 서든어택을 할때에는 총칼바꾸는법도 모르던 쌩뉴비를 붙잡고 1시간내내 강의를 해줬던게 생각이났다
뭔가 깨달음을 얻은 나는 레오나에게 이것저것 조언을 해주었다
레오나는 로밍이 강해서 모빌 빨리 올리는게 좋아요 시야석 사셨으면 장신구 렌즈로 바꾸세요
게임은 어짜피 기울어 질대로 기울어 진터라 게임은 반쯤 포기하고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말해줬다
그렇게 게임은 졌지만 나는 뿌듯한 마음에 결과창에서 수고하셨습니다 재밌었어요 같은 의미없는말을 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