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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올렸던 글 올려봐요
게시물ID : sisa_6196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새끼내새끼
추천 : 14
조회수 : 158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26 23:52:18
저는 만 18세의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할 말이 있어 씁니다.
대통령은 당장 더러운 수작을 멈추십시오. 적어도 역사 앞에 쪽팔릴 짓은 하지 맙시다.
올바른, 단 하나의 역사는 없습니다. 역사 국정 교과서는 민주주의를 짓밟는 쓰레기입니다. 역사 국정 교과서 발간은 독재 정부만이 하는 짓입니다. 당신도 동의할진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습니다. 이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올바른 역사관을 가르치겠다.'라는 허울 아래 더러운 의중으로 똘똘 뭉친 쓰레기를 들이밀지 마십시오.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든, 교과서에 어떤 내용이 담기든, 하나의 역사관만을 가르치려 드는 짓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어디 국민의 오 년 심부름꾼이, 국민의 소중한 오천 년 역사를 더럽히려 듭니까. 
당신은 대통령입니다. 당신이 자신을 왕이라 착각하고 날뛰는 건가 싶어 말하는데, 왕도 감히 역사에 손을 대지는 못합니다. 역사를 건드린 왕은 폭군으로 남아 왕 취급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내가 말한 모든 내용 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서 많은 학자가 더 자세히 말해주었을 겁니다. 왜 대중이 당신의 행보를 반대하는지도 다 알 겁니다. 당신은 알면서도 악을 행하고 있습니다. 다 알면서 민주주의를 더럽히고, 짓밟고 있습니다. 못된 짓이 왜 못된 짓인지 알면서도 계속 못된 짓을 하는 게 제일 나쁜 거란 건 내 여섯 살짜리 동생도 압니다. 당신은 역사 속 망해가는 나라의 관직자와 똑같은 짓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나만 잘 먹고 잘살면 되고 내 일가만 높은 자리를 꿰차면 땡입니다. 앞으로의 역사는 생각 않고 지금 내가 영웅화되어 무지한 몇몇에만 추앙받으면 끝입니다. 당신은 어차피 현재를 사니까 현재만 행복하면 다 되는 줄 알겠죠. 
다시 말합니다. 더러운 수작 멈추십시오. 역사 앞에 쪽팔릴 짓 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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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어 딱히 자보를 붙일 곳이 없습니다. (이는 핑계일 수 있다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또 수능을 앞둔 지방 인이라 여러 시위에 참가하지 못한 게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부끄러운 글 실력으로 오늘 아침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봤습니다. 삭제되진 않았고요. 어디 한 곳에 올리니 속이라도 시원해서 오유에도 올려봅니다.
다시 읽어보니 청와대 자유게시판엔 수정 전 글을 올렸군요. 약간 손보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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