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97745 이게 제가 쓴글인데요
댓글보면서 정말 많이 위로 받앗어요
그런데 저는엄마를 원망하고 싶지않아요
저도 한남자를 할머니될때까지 사랑할자신이없는데
엄마 아빠라고 다 책임지고 낳앗으니까 서로 불행해도
같이 살아라 이말할자격은 없는거같아서요
물론 헤어져도 난 엄마 자식이니까 조금만
사랑을 나눠줫으면 좋겟는데
이것도 나름 엄마 사랑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됬어요
아빠도 아직 젊으니까 재혼하실수도잇고
제가 엄마한테 매달리면 아빠의 새로운 인연이 되실
분한테 미안햇겟다 뭐 그런생각으로 위로했어요
사실 어제 복통으로 일하다가 응급실에 갔다가
보호자가없어서 그냥 혼자 누어있다 왔거든요
괜찮다 괜찮다 햇는데 안괜찮았나봐요
그어리광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깻잎 계란찜 없어도 귀는 제가 팔수있고
잘살수있는건데 그냥 어리광 부려본거에요
근데 아파서 그런가 계란찜은 정말 먹고싶었어요
댓글즁에 남의엄마가 해주는밥이 먹고싶냐 애기냐
하셧는데..먹고싶은걸 어떻게해요
먹으면 먹던날 냄새 기분 공기 온도까지 생각나서
행복해질거같은데 그리고 내머릿속엔 아직 내엄만데
그렇게 모질게 생각이 안됫어요
안되는줄아는데 엄마한테 연락햇어요
그냥 엄마가쓰는 문자라도 나한테 하는말이 보고싶어서
어릴때 저 배아플때 잘들던 약이잇는데 그게 뭐냐고
근데 새남편분이나 새아이들하고같이 계셧나봐요
그래도 제가 할수없던 계란찜 내용물가르쳐쥬셔서
오늘 퇴근길에 계란 한판 사왔어요
이거 다먹으면 맘도 배도 이제 안아파서
더씩씩하게 살수있었으면 좋겟어요
그리고 제바 오늘 제가 하는 계란찜이 칠년전에 마지막으로
먹은 엄마 계란찜맛이 비슷한 언저리 맛이라도 나면
정말 좋겟어요
아빠랑 같이 계란찜해서 비벼먹게요
더 불행한사람있지않냐 그럼 더 힘내야 되는거 아니냐
하셧는데 진짜 제가 힘들다고 생각하니까 남이 안보여요
그냥 제가 제일 힘든거같고 비관적이였어요
걱정하고위로해주신분들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또 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