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지나가다가 전도사? 같은 분을 두 분 만났거든요. 실제로 전도사인지 아니면 다른 계파인지, 제가 그쪽 관련으로는 아는 게 많지 않아 뭐라고 지칭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여하간 그런 분들 두 분 만났는데 같이 기도하자고 해서, 눈 감고 속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원래 기도는 입밖으로 내야 효험이 있답니다. 그래서 다시 했죠. '전역한 지 두 달인데, 제가 주변의 모든 것들에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랬더니 그런 것 말고 뭐 가족의 건강이라든지 가내평안, 만사형통 등등을 빌어보래요. 그래서 다시 했죠. 그냥 가족들 다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그러더니 연락처 주면서 가라네요?
? 그런데 원래 제가 처음에 빈 것처럼 사소한 것들은 기도하면 안 되는 건가요? 전도사?들이 좀 이상한 것 같기는 한데, 제가 그쪽으로는 모르니까 섣불리 판단하기는 좀 그렇고
문득 든 생각이라 글 올려봅니다. 기도와 소원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정확히는, 교회 다니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기도는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어떤 식으로, 어떤 형태로, 어떤 의미로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