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교과서가 친북이거나 좌편향 내용이 있다면 당연히 바로잡아져야 된다”며 “그것이 바로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자는 취지고, 이 부분에 대해 반대하는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역사교과서를 ‘선’으로 규정하고,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은 ‘비국민’이라고 극단적으로 매도한 것이다. 시민사회나 야당의 의구심대로 다양성은 일절 용납 않고 국민 내면을 통제하겠다는 ‘독재적 발상’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