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ysia chlorotica는 조류를 먹이로 하는데, 조류의 엽록체로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는 생물이다. "태양열 바다 민달팽이" 중 하나이다.
민달팽이는 껍질같은 보호 수단이 없으므로 조류에서 얻은 녹색 색깔을 포식자에 대한 위장 무늬로 사용한다. 하지만 몸의 엽록소의 양이나 상태에 따라, 붉은색이나 회색일 수 있다. 크기는 60mm까지 자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20-30mm 크기로 발견된다. vaucheria litorea 를 먹이로 한다. 치설로 조류의 세포벽을 구멍내고, 입을 대어 빨대처럼 내용물을 빨아먹는다.
소화기관에서 조류의 세포는 파괴되지만 일부 DNA는 플라스미드(plasmid) 형태로 살아남아 민달팽이 소화기관의 상피세포에서 흡수되어 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는 진핵 생물간의 DNA 교환 현상으로 부모에게 유전자를 물려받는 대신 다른 생물에서 전달 받기 때문에 수평적 유전자 전이(Horizontal Gene Transfer)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용어로는 Kleptoplasty라고 부른다.
엽록체 같은 세포내 소기관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물질들을 계속 공급해 줘야 한다.
처음에는, 엽록체를 지속적으로 섭취해야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민달팽이 상피세포에 통합된 유전자를 이용하여 추가 공급없이 안정적으로 엽록체를 유지할 수 있다.
Elysia의 chlorotica의 세포 내 엽록체를 통해,대부분의 식물처럼 태양 에너지를 열원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심지어 몇년까지 추가적인 먹을 필요 없이 광합성을 사용할 수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번식할 정도로 성숙하면, 각 개체는 정자와 난자를 동시에 생산한다. 일반적으로는 자가번식을 하지 않으며, 상호 교접을 통해 정자와 난자를 수정한다. 체내에 알들이 성숙하면 긴 끈 모양으로 알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