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만에 찾은 야구장이였습니다. 저는 원년 OB팬으로 당연히 두산 응원석을 찾아갔습니다. 응원도 재미있고,특별게스트로 김장훈형도 잠시 나와주고..암튼 이래저래 좋았습니다. 비록 게임에 졌지만 응원하는 재미가 쏠쏠해서 집에 오는길도 가벼웠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건 자리확보였습니다. 늦게 오는 일행 자리잡아주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왜 넉넉히 잡는지 -_- 또는 띄엄띄엄 앉아서 자리를 버리는지 아쉽더군요. 6회가 지나도 그 빈자리들은 주인없는 물건으로 덮혀있었고, 덕분에 끝날때까지 서서 관람했습니다. 자리잡아주는 것은 좋지만, 넉넉히 잡을 필요까지야 있었을까요? 게임이 막 시작했는데도 일반권을 사들고 들어온 사람들은 수백명이 계단에 둘씩 앉거나, 외야에서 저처럼 서서 구경을 시작했죠. 아쉽더군요.. KBO! 자리 정리해줄 알바라도 써서 학생들 돈벌게나해줘라 티켓은 티켓대로 팔고 나몰라라 하지마라...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