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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모두가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했습니다
게시물ID : thegenius_619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평평한일상
추천 : 2
조회수 : 52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7/26 00:49:52
우선 최정문
이 게임에서 역적들이 이기려면 자신들의 존재를 감춰야합니다.
또, 빈칸을 다 채우지 못하게 하기 위해 숫자를 들키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올릴 필요도 있구요.
그런 점에서 봤을때 게임 초기에 형성된 '움직이는 사람이 역적!' 이런 분위기는 매우 치명적이죠.
차라리 최정문이 원주율을 외우고 있지 않았다면 역적에게 좀더 유리하게 흘러갔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음 번에 제시될 숫자를 모두 알아버려서 충신들이 이길 수 있는 판이 꽉 짜여버렸거든요.
무슨 숫자가 나올지 알고 있으니 이기려면 어떤 숫자를 어디에 넣어야하는지 훤히 알게되었죠.
이렇게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 중에 둘이 따로 얘기하거나 이상한 언동을 보이면 바로 역적으로 몰렸겠죠.
역적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는데도요.
그래서 이 시점에서 역적들이 빈칸 채우는 것을 막아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은 사라져버렸구요.

그래도 아직 한 가지 승리 방법은 남아있습니다. 4라운드에 왕이 되어서 충신들을 감옥으로 보내는 방법이죠.
하지만 이것도 '4라운드가 되면 왕을 달라'는 말 때문에 막히고 맙니다.
충신이라면 굳이 왕이 아니어도 가만히 있으면 이기고 생명의 징표를 얻는데 굳이 왕을 얻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가뜩이나 판이 꽉 짜여서 서로 언동을 조심하고 있는 판에 저런 식의 말은 의심을 사기 충분했죠.
그냥 조용히 4라운드때 왕이 됐으면 되는 것을 저 말 하나 때문에 망쳤죠.
덕분에 장동민에게 순식간에 찍히고 포커페이스나 페이크도 보여주지 못한채 역적인 게 들통나고 말죠.
장동민의 촉이 좋아서 그나마 데스매치는 가지 않았지만, 김경란의 연기에 속은 사람들이 많았다는 걸 감안하면
김경훈 말대로 100% 확률을 위해서 김유현과 함께 데스매치에 갈 확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다음은 김유현입니다.
노트에 뭔가를 적는 건 이상한 행동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걸 의심하는 것도 이상한 행동이 아닙니다.
김경훈이 노트를 보여달라고 했을때 너무 티나게 행동했습니다.
'역적일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라는
이런 게임에 아주 좋은 명분이 있는데도 그걸 전혀 활용하지 못하더군요.
초반에 숫자 배치가 공개되면서 게임이 지나치게 빡빡해지자 당황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아쉬운 행동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경란입니다.
행동패턴이 바뀌어 초반에 의심을 사고 감옥에 갔지만
마지막까지 장동민을 제외한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을 흔든 연기는 좋았습니다.
편집상으로만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김경란이 역적인지 아닌지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물론 김경란의 연기에 장동민이 속았다고 해도 최정문이 감옥에 가서
충신들이 이기는 스토리는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적어도 개인의 생존은 보장받을 수 있으니까요.
김경란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그렇게 아쉬운 점은 없네요.

초반에 숫자배치가 너무 빨리 공개되는 바람에
역적들이 이길만한 시나리오도 잘 떠오르지 않네요
어떤 숫자를 넣을것인가까지 정해진 마당에 변수를 만들기는 더 어려웠을 거구요.
최정문이 70자리 정도까지는 알고 있다고 했으니
72 = 4*18, 적어도 2라운드까지는 충신팀이 원하는대로 가장 낮은 숫자가 채워졌을 것이고
나머지 2라운드에서 역적들이 노릴 수 있는 기회는 기껏해야 3-4번이었겠죠.
여러모로 아쉬운 메인매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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