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저녁까지 연락하고 저녁엔 한시간 두시간씩 전화하고 저 좋다하고 다른 남자 있으면 남자 찾아갈거라하고 여행가자하고 밥먹자하고 이틀내내 같이 지내고해서 저도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었는데 진지하게 사귀는건 싫대요. 사람 제대로 갖고노네요. 안그래도 이전 연애가 계속 안좋게 끝나서 너무 힘들었다가 마음준건데 너무해요 다들. 내 인생 왜이렇게 거지같은지 하긴 백수에 구질구질한 나를 누가 좋아하겠어요. 사는게 의욕도 없고 너무 힘들어요. 맨날 빚에 허덕이고 난 예술한다는 자존심만 있고 돈은 못벌고. 내가 생각한 어른의 나는 이게 아니었어요. 그냥 다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