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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잘했다고, 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826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라리용
추천 : 0
조회수 : 2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02 08:01:28
전남친한테 자꾸 연락이 왔어요. 

그사람은 여친도 생겼으면서 나한테 중요한 날이면 자꾸 걱정이 된데요. 

헤어지고 내가 복수심에 심한짓도 했는데 화도 나고 밉기도 한데 싫지도 않데요. 

근데 나도 그래요. 

그 사람이 심한짓을 했는데 이해해주고 싶고 싫지도 않아요. 

물론 화나고 짜증나기도 하지만..서로 애증이에요. 

근데요. 

난 계속 미워해보려고 잊으려고도 해봤고,

 다섯달이 넘었는데 이제 좀 편하게 잊고 잘 사는것 같았는데 

연락 하나에 마음이 흔들려요. 

다시 그사람한테 사랑받고 싶어요. 

다른 사람 말고 그사람이었음 좋겠어요.

 그는 내가 원하는걸 해줄 수 없잖아요.

 여친도 있는데. 

그래서 내가 너무 힘들어서요, 나를 다시 사랑할 수 있으면 그때 연락하라고 했어요. 

마지막까지 모질지 못해 미안한데 도저히 못 밀어내겠다고. 

나 잘한거죠? 이제 다시 연락 안올지도 몰라요. 

오히려 잘된거에요.

 쓸데없는 기대에 인생 낭비 안해도 되잖아요? 

나보고 최선을 다했고 잘했다고 힘들었겠다고 해주세요. 

위로랑 공감이 너무 절실해요. 

나 지금 너무 슬퍼요. 개강 첫날 아침은 활기차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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