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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강남 영화 '박수건달' 정모 전기 + 후기
게시물ID : humorbest_620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칩스이쩜오불
추천 : 16
조회수 : 2015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31 15:23: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31 00:00:13

 

영화 '박수건달' 보러가서 구경한 개봉하지 않았던 영화 '베를린' 전단지 

 

 5시모임인데 4시다되서 일어나 허겁지겁 차끌고 오신 큰형님 - 내일 소개팅하러감 (좌)

제주도를 밥먹듯이 왔따갔다하는 자유영혼 막내 - (우)

 

 법조인을 준비중인 법학도, 이상한놈, 산소컷의주인공(레알) - 좌

카톡 프사와 닉네임이 버거킹 현재 공익으로 열심히 군생활 중 - 우

 

아마 노래주점으로 기억, 4차였나... '꾼'이었던듯

 

새하얗게 밤을 새우고 강남역부근 카페

 

 

전기랑 후기가 다있어서 '긔체' 쓸거긔


오유를 시작한지 겨우 한두달쯤 된 새내긔

모바일로 시시때때로 들어가는건 함정이긔

그래봐야 로그인도 안하고 베오베나 눈팅하긔

그나마 관심두는 곳은 와게, 차게인데...

정모게를 알게됐긔

(아 긔체 못쓰겠다 ㅡㅡ)


보니까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라 그런지 각지방별로 글이 많이올라옴

근데 이게진짜 사람이 만나나 의심이 들면서 구경 좀 했는데

어떤이는 전번남기고 어떤이는 위험하다고 카톡아뒤남기고 웰치스 사건까지 보게되니 무섭고 막 ㅋㅋ

내 나이27 군대갔다온 남아인데도 주변에 이런 온라인상으로 안좋은 경험을 한 친구가 있어서 의심은 사그라들지않았는데

 

그러던중 정모게시판에 강남 영화정모글이 올라오고 영화를 언제봤는지 기억도 안나는 내가 보임...

주최자님이 회비는 따로 걷지않고 각자자기표 알아서 보는거라고 명시해뒀길래

(머야 이거 각자 원하는 좌석 예매해서 보고 나오는건가....라는 생각을 함 ㅋㅋ)

술정모도 아니고 내가좋아하는 영화정모니 뭐.. 결국 조용히 참석해서 영화보고 올생각에 참여하게 됐음


주최자분께 참여 연락(카톡)을 드린뒤 단톡이 생기면서 디데이까지 간단히 자기소개도 하고 그랬음

드디어 정모일....

 

 

영화상영은 7시반인가 그랬고 일찍 만나서 저녁을 같이하려는 계획이었음

내가 젤먼저 도착해서 주최자 k양 연락해 빨리오라고 닦달함.

막상만났는데 서로 아 어색하더만요 ㄷㄷ

1분이 10분같더만 정모가 원래이런거임?

이윽고 막내인 k군이 도착하고

늦게온다는 버거킹아저씨를 제외하고 6명 모두모이게 되었슴

 

1차로 닭갈비 먹자해서 유가네로 향함

오유로만났지만닉넴도모르고이름도모르고나이도모르고통성명도대충하는둥마는둥먹다체하는지알았네

어색함은 끝이없더만여 ㅋㅋㅋ

암튼 다 먹고 영화관 ㄱㄱ

 

주최자k양이 미리 예매해둔표를 하나씩집어들고 영화관입성

뒤쪽 k열에 가운데 다차지하고 영화관람

아 재미오질라게 없더만여 ㅜㅜ 박수건달 왠만하면 나중에 집에서 다운받아보는게..(개인적인생각임)

내 옆에서 영화 본 큰형님 자다깨다자다깨다했음 ㅋㅋ

 

이제 술먹으러 ㄱㄱㄱ

다들 잘먹음 게임하고 자기소개하고 이런저런얘기하고

난 술을 잘못먹어서 여러분께 미안함 분위기 망친거같고 ㅜ

다 좋은사람이더만요 제가 오프라인으로 사람을 만나는게 처음이었지만 훈훈했던 시간

 

오유역사의 산증인인 골수오유유저 친구도있고

일본에서 오랜유학생활하다 편입을 준비하는 꿈많은 친구도 있고

성격이 활발하고 문화생활을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아직도 네이년에 산소컷 치면 나오는 미용실호갱님 친구도 있고

부모님따라 외국을 유랑한 자유영혼 막내친구도 있고

 목소리 좋고 성격시원한 훈남 형님도 있었고 (형 1살차인데 자꾸 형님이라써서미안요 ㅋㅋ)

 

암튼 그렇게 놀다보니 어느새 쟈철막차시간이 코앞으로 왔음

내일이 월요일인데 출근해야할 사람이 나까지 셋..

이대로 끝내긴 뭔가 아쉽고 이제 많이들 친해졌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전원밤샘

 

다들 미쳤던거 같음 ㅋㅋㅋㅋㅋ

술집에서 나와 그다음은 노래주점으로 향했슴

안주는 나오지만 다들 배불러서 먹지도 못하고

난 취해가지고 마이크안놓았던것같은데 아 진상 -_-;;

3시간이었나 노래가 끝난 후

 

 

우리는 마지막 5차(?)

가까운 카페로 향했슴

간단히 영화보러온 정모에서

처음본사람들과 하룻밤을 지새웠음..

 

으휴ㅠㅜㅜ 다음엔 놀러도 같이가자고, 우리 멤버그룹이름도 만들자고

완전 오버해서 분위기 중간중간깨먹고 그래서 미안합니다. 좀 취했어요

 

 

한줄요약..

다들 짧은시간이었지만 많이 친해져서 너무 좋았네요

 

 

현재 저희는 아직까지 단톡방이 살아있고 한명도 이탈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비록 제 혼잣말이 80%의 지분을 차지하는 단톡이지만..

다음번 정모나 번개를 하게될 시 같이 참여하실분을 구해봄니다.

주최자 k양의 허락을 구한건 아니라서 위 문장은 취소될 가능성이 있긴합니다.


 

마지막 단체샷은 사생활 보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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