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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원문입니다. 심심하면 들러주시길..ㅋㅋ)
꽤 열심히 썼는데 다 읽으시면 추천쾅! 해주시거나 댓글이라도 ㅎㅎ
리뷰 시작!(반말체인점은 죄송합니다만 감상이라 ㅎ)
국내 영화중 그럭저럭 감동을 준 영화는 많았지만....
이렇게 심금을 울리고 내가 극에 몰입할수 있게 해준 영화는 처음이다.
최근에 박수건달을 보긴했는데, 배우들의 연기력은 둘다 엄청났으나(김정태형님은 거기서도 여기서도 나온다?!)
그외를 제외한 모든것에 7번방의 선물이 압도적으로 좋았다고 평가한다.
사실 오늘 7번방의 선물을 보게된 이유는 별다를 거 없이 머리 컷트하는데 남는 시간을 영화로 때우자 하고
인터넷 검색하고 보니까 겨우 알게된게 7번방의 선물이다.
이게 내 영화 역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지도 모르고 본거니까 참 신기할 따름이다.(필자는 대부분 극장에 가면 즉흥적으로 안봄)
국내영화도 국외영화도 한 영화를 볼때 울컥 한적은 많아도 눈물 흘리면서 본적은 많이 없는편인데..... 7번방의 선물은 눈물 흘렸다
그것도 7번이나...(더 많을 수도 있겠다.) 심지어 지금도 그 스토리에 대해서 쓰려고하면 자꾸 울컥거린다.
주변사람한테 스토리 설명해줄때도.. 울먹이면서 설명하고 있다.
(저 문구 참고로 대사다. 엄청웃김...ㅋㅋㅋㅋㅋ)
배우 류승룡에대한 개인적인 애정이 있지만서도 여기서의 그의 연기는 매우매우매우 흥미로웠다.
장애연기라는거 자체가 상당히 어렵다는데, 류승룡은 그걸 제대로 소화해낸다. 그것도 말더듬이 장애.
류승룡이 연기력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도, 이연기는 어려웠다고 한다. 그만큼 공들인 연기.
극중 용구(류승룡)은 아버지로서 딸에게 부성애의 끝을 보여준다.
용구와 관련된 키워드는 두가지인데, 희생-회복 이라고 볼수있다.
이 이야기는 밑에 예승이에서 마저 하겠다.
아무튼 용구가 맞을땐, 때리는 사람을 패고 싶었고. 용구가 울을땐 나도 울었고, 용구가 웃길땐 어딘가 안쓰러웠다.
그만큼 극에 몰입하게 만드는 연기.
용구라는 케릭터가 아이엠샘의 샘과 비슷하나 더 슬프고 더 재미있게 소화해낸건
이 영화내의 연기자들이 그만큼의 연기력을 갖추고있어서 그런것 같다. 그중에 류승룡이 가장 돋보였다.
류승룡을 주연으로 한 감독의 굿 초이스!
(큰눈이.... 왕눈이.....ㅈㅅ)
작은예승역을 맡은 갈소원양.
애가 똑부러지고 야무진데, 어찌보면 그게 더 슬프다.
똘똘하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에 귀여운 행동까지 이시대의 딸이 갖춰야되는 능력은 다갖춘 예승이.
예승이 같은 딸있으면 부성애 폭발은 당연한걸지도...
영화를 보면 그런 예승이를 바라보는게 더 안쓰럽다. 보면 알수있는 심정.
작은 예승은 용구의 두가지 키워드중 희생을 담당한다.
용구는 예승의 미래를 위해 희생한다.(((약 스포)
예승이는 커서 자연미인의 종결자가 되는데....
(자연미인이 채고시다....)
큰예승 역할로 나온 박신혜는 연기력으로는 잘몰랐다. 이쁜 자연미인배우 라는 생각은 해왔지만....
근데 큰 예승의 눈물연기는 젊은 여배우가 표현하는 수준이 아니라 정말 수준높은 연기였다.
큰 예승의 역할은 회복이다.
큰 예승은 용구의 죄를 회복시켜준다.(약 스포)
A급에다가 얼굴 예쁘면 연기력이 별로겠지 싶은 인식을 확실히 깨뜨려준다.
이 영화의 얼굴마담이면서도 연기력도 수준급인 아주 좋은 배우.
(셋의 관계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세일러문 , 당신이 생각하는 그 세일러문 맞다)
(최강 조연군단)
감초연기,명품조연,주연급 조연 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던 조연군단이다.
특히 김정태 특유의 까불까불하면서도 매력있는연기가 일품이다.
조연군단이 남기는 또다른 메세지가있는데,
그건 용구와 예승사이의 사랑을 보고 심성이 좋지않은 범죄자들이 힐링이 됬다는것이다.
점차 이 조연군단은 힐링이 되면서 용구의 큰 조력자들이 된다.
조연군단이 치밀하고 계획적이게 일을 진행시키는걸 보면, 참 신기한데
그게 실패할때는 내가 그 줄을 끊어버리고 싶다는 생각 까지했을정도다.
조연군단들은 힐링이 되서 나간 후에 제대로 된 삶을 사는데
이것도 감방에서의 모습과 나간후의 모습을 대조해보면 상당히 재미있다.
(오오 중년간지 오오...)
극중 정진영은 민환이라는 교도소의 과장역을 맡았는데
처음에 그는 용구를 무지무지무지하게 싫어하지만 일련의 사건들로 인하여 용구의 가장 큰 조력자이자 이해자가 된다.
어찌보면 암울한 과거가 있는 사람이지만 희망을 찾는사람이 아닐까 생각된다.
자세한건 영화를 봐야 아니까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다.
다만, 정진영씨의 연기도 정말 굿이었다. 역할이랑 너무 잘어울리는 옷을 입은 느낌.
또 교도관역을 맡으신 분들도 연기는 최고였다. 그 표정연기를 다시 생각해보면 울컥한다.
(해맑 해맑^^)
끝으로, 이영화에 대한 리뷰는 무지하게 개인적으로 쓴거지만, 영화의 평점은 전혀 왜곡되지않았고 나는 알바도 아니다.
부성애라는 걸 느낄수없고 , 아버지라는 존재를 기억에 지우고싶은 나에게 힐링이 되어준 그런 영화를 나는 찬양해줄 뿐이다.
이 영화를 나는 국내 최고의 영화라고 자부한다. 코미디와 드라마 이 둘을 적절히 섞기는 쉽지만 그만큼의 시너지는 나오기 힘든데
이 영화는 그 시너지를 백분 발휘했다. 최고다.
이 리뷰를 전국의 가족애를 가진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명대사를 하나 꼽자면
"정의의 이름으로 아빠를 용서하겠습니다"- 7번방의 선물에서 큰 예승이가.
사진 나열~
(큰예승,작은예승... 도플갱어?!)
(용구 하트아님. 손드는거임..)
(극중에서 꽤 웃겼던 개그신, 너무 솔직한 용구의대사가 골때린다.)
(이것도 하나의 영화의 메세지를 위한 장치인데, 영화 보면안다. 달이 있는전등)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제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