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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들의 아침일과
게시물ID : animal_620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nglgl
추천 : 19
조회수 : 113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09/13 09:47:28
는 저희집 아깽이 나나 와 모모 (수컷, 4개월에서 5개월로 달려가는중) 에요.
맞벌이 하시는 집사님들이라면 꽤 공감하실지도.... 냐하하
 
 
짧게 쓰느라.. 바..반말주의요...(전 소심하니까요)
 
 
 
1. 일단 잔다.
(내 머리맡에서, 우리부부보다 더 다정하게, 수컷들주제에 부럽게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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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알람시계를 무시한채 일어나 놀아달라고때를쓴다-결국 새벽 다섯시에 놀아준다...
(새벽이라 사진이없ㅋ음ㅋ;;;)

3. 놀아주다가 아빠(라는 이름의 친구, 혹은 동거인, 혹은 고양이인척 하는 이상항 생물)가 출근하고 나면 밥달라고 서럽게운다.
(운동후 아침이 최고지. 냠냠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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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밥먹는사이 몰래 나가려는 엄마(라는이름의 집사, 혹은 친구, 혹은 밥셔틀러)를 발견하고,
엄마가 물마시는 틈에 그앞에서 대기탄다 (그대, 지금 나를 두고 어딜가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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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엄마는 결국 수많은 애교를 무릅쓰고 현관 탈출을 성공하지만 마지막 처량한눈빛으로 복도로향하는 발걸음을 붙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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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같이 나가보려 탈출을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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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좌절하고 다시 처량한 눈빛을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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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가기 전까지 5~7번을 계속반복하네요 ㅋㅋㅋㅋㅋ
 
너무 안쓰러운데 귀여워서 사진을 찍느라 현관에서 평소보다 오래 서있었더니 5~7번을 몇번 더 반복해서
귀여운데 현관을 못벗어날 뻔 했어요 ㅠㅠㅠㅠ;;
 
 
 
P.S.: 1. 현관사진에있는 박스는 어제 주문한 괭이모래랑이것저것이담긴 박스... 지금은 모래만보관중...(택배아쟈씨 죄송해요;;)
 
2. 내일이면 며칠전 베오베에도 올라왔었던 "신이"가 저희 집으로 임보를 오게 되네요...
 
참고 - <기적으로 살아준 신이를 밖으로 보내고 싶지않아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imal&no=61751 >
 
저랑은 대면대면하게 지내도 괜찮으니까...(제가 주는 밥만 먹고 그냥 지내줘도 제 입장에선 고마운거니까..)
우리 아깽이들이랑 사이좋게 잘 지내면서 마음도 회복하면서
오래오래 함께할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는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지 ㅇ_ㅇ;;;
 
모..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나나랑 모모처럼 사이 좋게요~~~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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