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저희집 아깽이 나나 와 모모 (수컷, 4개월에서 5개월로 달려가는중) 에요.
맞벌이 하시는 집사님들이라면 꽤 공감하실지도.... 냐하하
짧게 쓰느라.. 바..반말주의요...(전 소심하니까요)
1. 일단 잔다.
(내 머리맡에서, 우리부부보다 더 다정하게, 수컷들주제에 부럽게시리.)
2. 알람시계를 무시한채 일어나 놀아달라고때를쓴다-결국 새벽 다섯시에 놀아준다
...
(새벽이라 사진이없ㅋ음ㅋ;;;)
3. 놀아주다가 아빠(라는 이름의 친구, 혹은 동거인, 혹은 고양이인척 하는 이상항 생물)가 출근하고 나면 밥달라고 서럽게운다.
(운동후 아침이 최고지. 냠냠 쩝쩝)
4. 밥먹는사이 몰래 나가려는 엄마(라는이름의 집사, 혹은 친구, 혹은 밥셔틀러)를 발견하고,
엄마가 물마시는 틈에 그앞에서 대기탄다 (그대, 지금 나를 두고 어딜가려는가.)
5. 엄마는 결국 수많은 애교를 무릅쓰고 현관 탈출을 성공하지만 마지막 처량한눈빛으로 복도로향하는 발걸음을 붙잡아본다.
6. 같이 나가보려 탈출을시도한다.
7. 좌절하고 다시 처량한 눈빛을발사한다.
제가 나가기 전까지 5~7번을 계속반복하네요 ㅋㅋㅋㅋㅋ
너무 안쓰러운데 귀여워서 사진을 찍느라 현관에서 평소보다 오래 서있었더니 5~7번을 몇번 더 반복해서
귀여운데 현관을 못벗어날 뻔 했어요 ㅠㅠㅠㅠ;;
P.S.: 1. 현관사진에있는 박스는 어제 주문한 괭이모래랑이것저것이담긴 박스... 지금은 모래만보관중...(택배아쟈씨 죄송해요;;)
2. 내일이면 며칠전 베오베에도 올라왔었던 "신이"가 저희 집으로 임보를 오게 되네요...
참고 - <기적으로 살아준 신이를 밖으로 보내고 싶지않아요....
저랑은 대면대면하게 지내도 괜찮으니까...(제가 주는 밥만 먹고 그냥 지내줘도 제 입장에선 고마운거니까..)
우리 아깽이들이랑 사이좋게 잘 지내면서 마음도 회복하면서
오래오래 함께할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는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지 ㅇ_ㅇ;;;
모..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나나랑 모모처럼 사이 좋게요~~~ 아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