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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백선엽장군" 기사에 대한 정정요청


수신 : 메트로 김지만 기자님

발신 :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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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출근길에 메트로를 애독하는 회사원입니다.



금일 아침 기자님 칼럼에 "백선엽장군"에 대한 기사를 읽다가

백장군에 대해 모르던 사람이 그 기사를 읽었을 경우의 파장에

대해 고민하다가 이렇게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우선 제가 이런 사회부조리에 대해 일일히 반기를 표현하는 반골기질이

있다거나, 단순히 친일파 비판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드립니다. 저 역시

일제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사회에 순응하고 편하게 살았을 확률이 더 컸을 것입니다.



기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실왜곡에 있습니다.

백장군을 만주 독립군 소속, 항일운동에 투신한 것으로 서술하셨는데...

원래 소속은 만주군(일본군) 소속이며 일본군관학교 졸업생입니다. 어떻게

기자님께서 이런 엄청난 실수를 하셨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인터넷에

"백선엽" 만 치면 신상정보와 그의 행적에 대해 나옵니다.



또한, 6.25 발발 당시 한강다리 폭파 승인의 최종결정권자이며, 6.25 전쟁 중

전술 오류로 수많은 인명 피해의 장본인 이기도 합니다.



이에 노무현정권 시절 민족정기 바로 세우기 운동 당시 군 수뇌부 쪽 역사정정

1순위였으며, 용산 전쟁기념관 흉상 철거 등 몇가지 사안이 있었으나 대한민국

초대 사령관의 상징성 때문에 아직까지 연명하고 있는 분입니다.



이승만정권 출범시절 사회체계를 새로 안짜고 군,경,행정부, 사법부 인원을

일제시대 그대로 물려받은 현 대한민국 정권은 북한에 비해 민족정통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정설입니다.



기자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기사요청이 오면 인터뷰 당사자의 말만 듣고

그대로 요약 기사화 하지 마시고, 사실여부에 대한 확인과 기자의 비판적 사고까지

더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정정보도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