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돌아가셨대요 방금전에요 저는 학교가기전에 밥먹고있었는데 할머니는 돌아가셨대요 병원에서 며칠전에 할머니한테 투정부리고 짜증낸거 자꾸 생각나면서 자괴감들고 왜 할머니한테 사랑한다고 하질 않았는지 한번쯤 밤에 할머니 옆에서 같이 자자고 생각은 해도 항상 다음에 다음에 하면서 미뤘는지 어제 밤에 병원 들를걸 후회되고 미안한일이 너무 많은데 할머니 오빠 못본게 한이라고 했는데 오빠부대에 전화해서 오라고 할걸 효도 한번 못하고 왜 이렇게 가셨는지 저번주까지만 해도 그래도 괜찮았는데 아빠가 너무 미워요 아빠 때문이야 아빠가 할머니한테 매일 밥먹듯 폭언하고 지랄하지만 않았어도 설날에 와서 그 지랄하고 할머니 병원에 입원할때마다 병실에서 욕하고 소리지르고 아빠 미워할거야 평생 미워할거야 할머니 왜 벌써 가요 가지마 거짓말이라고 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