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개강입니다. 제가 돌아왔습니다.
ㅋ...ㅎㅎ......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ㅜㅜ
개강이라고 해서 제가 학교생활을 엄청... 빡세게... 잘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몰려오는 중압감.. 부담감...
요즘 저희집에서 친척모임이 많아 어제는 회를 먹었는데요.
회를 좀 넉넉하게 떠서 그런지... 남았더라고요.
냉장고에 하룻동안 방치된 회를 그대로 먹기엔 맛이 덜하고...
해서 오늘은 수제어묵을 만들어봤는데요.
만드는 방법도 쉽고, 집에서 만들어 깨끗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랍니다b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수제어묵의 세계로 가보실까요~~~!!!
더이상 휴게소 핫바를 그리워하지 않을 테야
수제어묵
어제 먹다 남은 회!
맛탱이가 좀 간 듯하죠?ㅎㅎ
재료 -
생선살(회) 1공기 정도, 부침가루or튀김가루 1/2공기, 양파 1개, 청양고추 3개,
카레가루 1.5숟가락, 달걀 1개, 식용유, 후춧가루, 소금
※회가 남는 건 사실 거의 없는 일이니... 어묵 만드실 분들은 생선살(동태, 명태)이나 오징어, 새우 등을 쓰셔도 좋아요:)
※카레가루는 생략 가능, 들어가는 채소는 기호에 따라 조절 가능!(당근, 깻잎 등도 굿굿)
저는 부침가루를 사용했어요.
부침가루에 카레가루 1.5숟가락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청양고추도 잘게 팍팍!
씨 제거는 따로 안 했는데요. 만드시는 분 좋을대로...
어묵이니 생선살(회)을 갈아줘야 하는데...
믹서기에 생선살과 달걀 1개를 넣어서
사진처럼 갈아줍니다~
이 때 정말 쫀득쫀득 어묵 같은 식감을 원하시면 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곱게 갈아주시고요...
약간 듬성듬성 갈아주시면 씹히는 맛이 살아나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오징어다리 같은 걸 넣으면 훨씬 맛나다는 거!
이제 모든 재료를 모아서...
후춧가루 톡톡톡, 소금 1/3숟가락 정도 넣어주고...
끈기가 생길 때까지 반죽을 잘 치대줍니다!
에구... 양파를 좀 더 잘게 썰었어야 하는데ㅠ.ㅠ
이제 모양을 잡아 튀겨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사진으로 보니 반죽의 질기가 잘 느껴지죠?
그냥 숟가락으로 반죽을 떼어내며 튀겨도 되고...
편한대로 만들면 되지만~ 전 특별히 모양을 잡아보았습니다:D
도마 위에 랩을 깔고 칼등과 숟가락을 이용해 핫바처럼 모양을 내줬어요.
사진 같은 모양으로 총 4개 나오더라고요. 크기는 손바닥 반 정도 크기.
이제 튀겨주심 되는데요~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약~중불 상태에서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튀겨주심 끝!
전 4~5분 정도 튀겨줬어요!
바로 요로케!
불 세기가 너~무 세면 겉은 타고 속은 덜 익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약~중불에서 천천히 익혀줍니다^o^
속까지 잘 익은 수제어묵 완성입니다*_*
키친타올 위에서 기름 좀 빼주고...
맛도 맛이지만...
모양이 진짜 예술이에요!
반 정도만 맛보고...
나머지는 아부지와 휴가나온 군인동생 술안주로 선물!
케첩이 다 떨어져서...
아쉬운대로 칠리소스에 찍어 한 입!
냉동실 어딘가에 있는 생선살이 있다면
지금 당장! 수제어묵으로 대변신 시켜주시는 건 어떨까요^.^~
일본의 방사능 문제 때문에 요즘 수산물에 대해서 위험의식이 많이 높아진 듯합니다.
저번에 연어 요리 올렸을 때도 그렇고 다들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조금 더 안심할 수 있도록 대책이 빨리 마련되었으면...
그래야 저도 가려가며(?) 생선 요리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하튼지간에...
기름에 튀기는 게 조금 일이긴 해도, 집에서 만드니 믿을 수 있고! 깨끗하고!
무엇보다 집에 있는 생선살(회)을 활용할 수 있으니 활용도 만 점인 수제어묵!
그리 어렵지 않으시죠? 꼭 한 번 직접 만들어보세요^o^~~~!!!
지금까지 수제어묵 만들기였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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