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유탑빵 해설 맡은 자칭 EDN이라고 불렸고,

이번 운동회 취지가 정말 좋기때문에 경험과 더불어 다음 해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경험이 되기에

글이 올라오자마자 바로 신청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론 전 중간에 빠져나오긴 했습니다만.

취지는 정말 좋은거같은데 아쉬운점이 있더군요.

 

제가 중간에 따로 나온건 개인적 사정이라고 말씀드리고 몇번 주최자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고,

아직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

제가 나온 이유를 몇자 적겠습니다.

 

단톡방이 처음 생기는 첫날 그리고 해가 지난 정오쯤.

스카이프로 참석한 몇몇분들과 대화를 하는 도중 운동회 이야기가 산으로 가면서

서로 사적인 대화를 시작하시더군요.

처음엔 그러려니 했습니다(스텝과 해설 모두 뻘쭘할테니까요)

근데 그게 10분이고 20분이 넘어가시자마자 친목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농후한 대화를

서슴없이 하시자 저는 조금 당황스러워서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오유분들은 예민하니까요)

역시나 대화 내용에서 사적인 내용을 넣지 않으면 안되는것또한 알고있기에..

새벽2시가 넘어가서부터도 대화 내용이 계속 사적인 대화 그리고 서로의 아이디 또는 친목성 짙은 대화내용들...

저는 계속 듣고만 있었습니다만..이건좀 아닌거같다 싶어서 "자야하니 전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대화를 중단하고 나왔습니다.

 

솔직히 제가 그날 대화 내용을 보면서 해설을 해야되나라는 생각이 막연히 들었습니다..

대회 날짜는 25일인데 이런 대화가 스카이프로 계속 통해지면, 좋지는 않을거라는 생각때문이었지요..

아니나 다를까 하루 하루 지날수록 새 멤버분들이 들어오시고, 저는 스카이프로 들어가진 않았지만,

카카오톡 그룹챗 내용을 보자니 개인적 이야기들을 너무 서슴없이 하시는거보고 또한번 깜짝놀랐습니다.

 

해설로 참석하고 3일째부터 이건 아닌거 같다. 라는 생각을 하던 도중

저희 해설 팀(저를 포함한 총3분)으로 있던 한분이 사정이 있어서 3명과의 약속(해설준비)이 취소되며

언제 해설 준비를 할지 모르는 막막함이 더해져만 갔지요.

 

제가 참여한 부분 내용은 이정도지만...

개인적 이야기를 추가하자면..

 

솔직히 대화를 하는건 좋지만, 친목성이 너무 짙었습니다.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주최자님께 개인적 사정이니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해설을 나왔습니다.

 

취지는 정말 좋지만.....굳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될 부분을 서로 대화할 필요는 있을까 싶더군요.

 

물론 제가 나이는 어리지 않지만, 솔직히 오유 초기부터 시작한 골수 오유인입니다..

몇번 실망하고 탈퇴하고 가입하고를 반복해왔지만..

오유에서 규정하고 있는건지 아닌건지는 모르겠지만 친목이 생길수 있다면 개인적으로 대화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싶습니다.

 

결국엔 터져버렸으니 할말은 없네요. 운동회 끝까지 도움드리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이며 조금은 유감이네요.

 

롤이라는게 재미가 있어서 하다가 심심하면 친구가 필요한거에요.

저또한 오유에 만나서 여러 분들과 친구등록을 하며 친목아닌 친목을 개인적으로 행해왔다는건 부정할수 없지만,

친목이 지나치면 좆목이 될수있기에...ㅠㅠ

 

여튼..전 다시 눈팅족에만 담고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 이 계정에 글을 남기고 빠이짜이찌엔 할게요

 

오유분들 힘내요 그리고 건승하세요!

(롤을 접은게 조금은 다행이라 생각드는 하루군요...비가 많이 옵니다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