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는 한국군 증오비가 베트남 전역 60여 곳에 있다. 그 내용은 이렇다.
“하늘에 가 닿을 죄악 만대를 기억하리라. 한국군들은 이 작은 땅에 첫 발을 내딛자마자 참혹하고 고통스런 일들을 저질렀다. 수천 명의 양민을 학살하고, 가옥과 무덤과 마을들을 깨끗이 불태웠다.
1966년 12월 5일 정확히 새벽 5시, 출라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던 남한 청룡여단 1개 대대가 출라이 지역으로 행군을 해왔다. 그들은 36명을 쯩빈 폭탄구덩이에 넣고 쏘아 죽였다. 다음 날인 12월 6일, 그들은 계속해서 꺼우안푹 마을로 밀고 들어가 273명의 양민을 모아놓고 각종 무기로 학살했다.
모두가 참혹한 모습으로 죽었고 겨우 14명만이 살아남았다. 미제국주의와 남한군대가 저지른 죄악을 우리는 영원토록 뼛속 깊이 새기고 인민들의 마음을 진동토록 할 것이다. 그
들은 비단 양민학살뿐만 아니라 온갖 야만적인 수단들을 사용했다. 그들은 불도저를 갖고 들어와 모든 생태계를 말살했고, 모든 집을 깨끗이 불태웠고, 우리 조상들의 묘지까지 갈아엎었다. 건강불굴의 이 땅을 그들은 폭탄과 고엽제로 아무것도 남지 않은 불모지로 만들었다.”
아...정말 가슴이 저릿하네요...명진스님도 베트남어로 사과하고 싶어 나이 66세에 베트남어 책을 사서 읽게 되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