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참새 한 마리 어쩌다 줏어서 키워도 될까요 하고 글을 올렸던 놈인데, 결국 청계천 가서 십자매 1쌍 사서 집에서 키우고 있었슴다.
근데 오늘 갑자기 한 마리가 픽 하고 쓰러져선 부리에서 피뱉으며 죽어버렸네요;;;
그제 어느 놈이 암컷이고 수컷인지 영 알지 못 해서 샀던 데 가서 암수구별한 담에 그 집 주인이 되게 건강하네요 라고 하기도 했고 거기다 이넘들 알을 깔 생각이 있는지 신문지 쪼가리 좀 넣어주면 그걸로 둥지 안에 모양내며 넣곤 했는데......
솔직히 죽어서 어이없다란 생각이 더 드네요. 아침까지만 해도 너무 지저귀니깐 시끄러 이넘들아 하면서 말했는데 물갈아줄라고 보니깐 죽어있고.......
아무래도 역시 먹이를 잘 못 준 거겠죠? 핏자국이 난 거 보니깐 모이통에도 좀 흘려져 있어서 먹이 먹고 죽은 것 같은데;;; 지금까지 잘 먹던 먹이 먹고 죽었으니 이건 또 뭐가 어떻게 잘 못 된건지 원;;;; 이러니 나머지 남은 놈은 또 괜찮을런지 걱정이네요. 일단 예전 먹이는 다 버리고 새 먹이 뜯어서 넣어주긴 했는데.......
괜히 어따 푸념할 데도 없어서 여따가 걍 써봤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