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자동차를 살 준비를 하는 오너분들을 위한 조언 (1)
게시물ID : car_32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금해죄
추천 : 15
조회수 : 182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9/03 13:52:43

자동차를 살 준비를 하는 오너분들에게 (1)

- 일단 전제를 깝니다. 어느회사차가 좋다 나쁘다는 배제하겠습니다

 


많은 오너들이 어떤차를 살까 어떤차가 좋을까 생각을 많이합니다. 대부분 고민하는 부분은

    - 연비가 얼마?, 디자인은 어떻고?, 몇년을 내다 보고?, 서비스는 괜찮은지?
등등이 고려대상입니다 (기타 더 있겠지만 거론치 않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빠진게 뭔가하면
'내가 사서, 타고 다니는 차가 정말 내 맘에 드는가'입니다
재테크 및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안사야 합니다'가 정답입니다
차를 사면서 얻어지는 이익보다 안샀을때 얻어지는 경제적 이익이 큽니다

(한국인구의 2/3은 도시에 거주하니 대중교통이 기름값보다는 싸죠 ;;)
그럼 여기서 의문점이 있을겁니다. 왜 우리는 연비, 디자인, 차의 내구성,
서비스등을 따지는걸까요? 그 이유는 위의 거론된 사례가 소비자의 선택기준이 아닌
"판매자의 세일즈 포인트"라는 사실때문입니다. 고객의 입장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죠

 

이번글에서는 연비의 예를 들겠습니다

-------------------------------------------------------------------

연비 13Km의 차와 16Km의 차가 리터당 1900원의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고
월 2000Km를 쓴다고 가정했을시 월 차이는 약 6만원 발생이 이 되며
년 72만원의 차이가 발생이 되고 10년을 탄다면 720만원의 차이가 발생이 됩니다
그러니 당신은 우리차를 사면 10년이면 720만원을 버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이런 좋은 제품은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

--------------------------------------------------------------------


그럴듯합니다. 논리적으로도 얼추 맞죠 그런데 여기서 간과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차를 샀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경제적인 이익을 따진다면
차를 안사야 하는데 정답인데, 그 얘기는 몽땅 무시하고, 당신이 차를 샀다는 전제가 깔립니다. 
이는 은언중에 (심리학/마케팅을 전공하시는 분들이라면 잘 아는 논리겠죠) 
'구매했다는 의식을 심음으로서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심리입니다. 
물론 자동차 광고나 영업사원은 연비가 얼마라고 밖에 얘기를 안합니다. (억측과 숨겨진 내용은 잘 모르거나 안알라쥼)
그 다음 생각은 소비자의 몫이죠. 은언중에 좋은 연비의 차를 사야 나에게 이익이 된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그럼 누군가는 반론을 제기 합니다. 어짜피 사는거면 연비가 좋은 차를 사는것이좋지 않을까요?

연비가 좋아야 기름값도 절약되고 그 돈만큼 세이브가 되잖아요?

 

맞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봐야 하는점은 실제 연비는 위의 딱! 떨어지는 결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차를 많이 몰아본 분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연비는 도로의 사정, 평소 주행환경, 오너의 습관, 차의 노후 등 그 변수 많이 있습니다.

좋은 사례로 "H사에서 만든 아XX LPG 하이브리드 차량" 이라 볼수 있습니다
연비 환산의 새 지평을 열었던 이 사건은 고연비를 세일즈 포인트로 했다가
여론의 욕을 한몸에 받아 광고를 철회하고 세일즈 포인트까지 잃어 버림으로서
시장에서 찬밥신세가 된 아주 좋은 사례죠.

사례를 보는바와 같이 자동차 회사는 현재 경제 상황 및 구매포인트를 언제나 주시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는 연비가 곧 판매량에 직결될 정도니까요. 그런데 언제나 문제는 이겁니다.

연비가 좋다지면서, 잃는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절대 말 안하는 겁니다.

'우리회사 차는 연비가 매우 좋아! 그러니깐 다른것은 조금 무시해도 괜찮아!
연비가 짱이니깐! 연비를 소비자는 선호하니깐! 난 이게 무기야!'

논리적인 비약으로 치부할지 모르겠으나, 실제 연비를 무기로 세일즈를 하는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생각하는 논리 근거입니다.

실제로 개발기간/가격이 정해져 있는 일반적인 개발 현실에서 위의 상황은 논리적 비약으로만 느껴지진 않을것입니다.

그럼 처음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경제/이익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단지 고연비를 보고 차를 선택하는것은 옳바른가"

라는 질문이죠.


예를 들어 "준중형에서 XX가 YY보다 연비가 좋으니 난 이걸 선택할래"가 옳바른
선택이냐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경제적인 선택의 기준은 연비선택이 아닌 '등급(종) 선택기준'만 설정할수
있습니다. 등급 설정후 연비 생각한다면 선택을 더더욱 힘들게 만듭니다^^. 

선택의 혼란을 주고 그 혼란을 틈타 단편적인 지표만으로 소비자의 무분별한 선택을 강요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음편(할지 안할지 모르겠네요^^)에서는 '디자인-당신은 정말 디자인을 선택하셨나요?'를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