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보니 저렇게 [개조심하세요]라는 팻말이 붙어있더군요,
진지한 궁서체...는 아니지만 뭔가 장중한(????) 크기의 팻말이라 뭐 얼마나 무서운 개가 있나 싶었는데...
무서운 개가 무려 여섯 마리는... 개뿔, 강아지 여섯 마리가 쪼르르 나와서 쳐다보더군요.
뭐 귀염귀염하니 그것도 조심해야한다면 조심해야할지도? ㅎㅎ
손을 내밀어봤는데 냠냠쫩쫩 아주 맛있게 씹고 뜯더군요 ㅋ
"육질이 좋구만" / "짤짤한게 간도 잘 돼있고"
그리고 왼쪽의 노랑이(?)는 검둥이와 흰둥이만 손을 뜯는게 맘에 안들었는지 낑낑거리더군요.
그래서 손을 그쪽으로 줘봤더니 바로 냠냠쫩쫩!!!
새끼들이 걱정되었나 어미개가 조용히 나타나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런데 새끼들한테 손을 물어뜯기고 있는 꼴을 보고 "호구 왔는가?"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더니 그냥 들어가 버렸습니다. ㅡㅡ;;;;;;;;;;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느꼈나봐요 ㅋㅋㅋㅋ
오유분들도 길 지나가면서 개조심하세요. 안 그러면 저처럼 손을 물어뜯길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