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민지는 이번 달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고, 도서실,교실,학원 등등... 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민지는 00아파트에 이사를 왔다. 어느 날... "헉! 11시네!" 민지는 학원 수업이 늦게 끝났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민지는 순간 발걸음을 멈추었다. "가만... 우리집이 몇 층이었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생각을 해냈다. “아... 우리집은 맨 윗층이지... 휴... " 난 엘리베이터를 타고, 14층을 꾸욱 눌렀다. 1층... 2층... ... ... ...13층...14층... 땡!
난 우리집 현관문의 벨을 눌렀다. ”띵동!” “누구세요?” 가려린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 우리집이 아니네?" 그런데, 그 여자는 문을 열고, 환영해 주었다. ”죄송합니다. 제가 지난번에 여기에 이사를 왔는데, 집 위치를 잘 몰라서요...” ”아, 그렇구나. 찾기가 어려울 텐데..." ”네?” ”어차피 심심 했었고, 지금은 늦은 시간 이니까. 밥 먹고, 자고 가렴.” 처음 가보는 집에서 그런 권유를 한다는 것도 이상하지만, 민지 자신도 왜 그런 권유들을 허락했는지는 더 이해할 수 없었다. 마치 그녀에게 홀린 것처럼... 다음 날 아침, 참 이상한 경험이지만, 친한 이웃이 생겨 내심 기분이 좋은 민지였다. 인사를 하고, 그녀의 집에서 나왔다. 그리고 번뜻 생각이 났다. ”아! 우리집은 13층 이였지!” 엘리베이터는 필요 없어서, 그냥 계단으로 내려 갔다. 우리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엄마가 걱정스런 얼굴로 맞이했다. 어머!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어? 어디 갔었니?" ”죄송해요... 그런데 어제 이웃사촌 생겼어요.” 민지는 한참을 그녀에 대한 칭찬을 했다. “그런데, 그 여자는 몇 층에 사니?” “14층에 살아요” 그러자, 엄마가 이상하다는 듯... ”민지야, 우리 아파트는 13층뿐이 없어... 옥상도 잠겨있을 텐데 어떻게 계단으로 14층에서 내려왔다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