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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usic_620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댐바★
추천 : 1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07 15:11:43
지쳐있었어 어느 계절의 끝에빛이 바랜 오래된 셔츠를 입고끝이 무뎌진 아픔의 모서리만소중하다는 듯 고개를 숙이곤 했어혼자 살아갈 듯 귀를 막은 채흔들리는 욕망에 기댄 채웃어 본지가 언제인지 잊은 채그냥 터벅터벅 아무것도 아닌 나저녁 일곱 시 들뜬 사람들 틈에좁은 방안에 혼자의미 없는 하루를 또 흘려가끔 길을 걷다 멈춰서 곤해누구라도 날 불러줬으면상처 때문일까 먼저 손 내미는 게항상 난 어려운걸알고 있었어 누구나 아픔을 짊어지고 가는데나만 혼자 서서 작은 상처만감싸안고 그자리잊고 싶었어 내 마음 어딘가열리지 않았나 봐기억하고 있다면조금은 나아질까알고 있었어 누구나 아픔을 간직한 채 사는데나만 혼자 서서 작은 상처만감싸안고 그자리잊고 싶었어 내마음 어딘가 열리지 않았나봐기억하고 있다면조금은 나아질까알고 있었어 우리가 걸었던파도소리 들리는푸른 그 풍경은 아직 그대로 머물러 있다는 걸잊고 싶었어 내마음 어딘가 열리지 않았나봐기억하고 있다면조금은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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