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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후기!! (스포가 있을 수 있슴다)
게시물ID : movie_62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섧게우는꽃
추천 : 0
조회수 : 7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29 15:35:29
K-143.jpg



영화 포스터는 보고나와서 봐도 참 흥미 끌 수 있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문화의 날?? 로
전주 CGV에서 4DX 10,000원으로 하길래 냅다 4DX 예매해서 보고 왔습니다.
4DX 이지만 2D 라서 입체 안경을 끼고 보진 않았습니다. 그냥 의자 흔들림이나 물뿌려주거나 그런 효과만 추가 된 것이죠.

그래도 개인적으로 4D 효과에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기때문에 저는 만족했습니다.
역시 이런 것을 느끼는데에 개인차들이 클 것이기 때문에,
약간 어지러울 수도 거부감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4D로 보세양' 은 말씀드리기 힘들 것 같아요

일단 사전 트레일러들이 꽤나 흥미를 끌만하게끔 잘 만들어졌었고
포스터 또한 나쁘지 않아서

와~ 이건 꼭 봐야해!!! 라고 하는 소위 버킷리스트에는 들어가 있진 않았지만
나름 순간적으로 삘받은??? 영화였기때문에
기대감이 그리 크지도 낮지도 않았던 상태였습니다.


보기 전에 평들을 몇개 봤었는데
뭐, 이야기 전개가 뒤죽박죽이라거나 그런 박한 평들도 꽤 있었어서
전개같은 부분도 넘기지 않고 보았었는데요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나쁘진 않았습니다. 


팀 버튼 감독 특유의 몽환적이라고 할까.. 동화적이면서 어렸을 적 한번쯤 꿈꿔봤을 법한?
느낌의 영화여서
개인적으로 몰입은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물론 전개가 급박히 돌아가거나 하진 않아서
속도감있게 진행된다거나 해서 몰입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건 아니었지만
뒷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들어질 정도의 전개감은 보여준 것 같았거든요

전체적으로도 스토리가 의문스럽거나 할 정도의 빈틈많은 스토리도 아니어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라서
전개 자체는 저는 크게 나쁘게 받아들여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시간개념(흔히 물리학 바탕의 시간의 상대성에 대한것을 기본으로 깔고가는 SF영화들 처럼) 을 어느정도
끌고 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집중 하지 않으면 
어라?? 할 정도의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것이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캐릭터 설정도 균형있게 나름 잘 잡혀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든 사건을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은 아이들 인데
아이들의 설정 하나하나가 딱 맞을 만큼의 활약도나 인상을 남겨줘서
설정자체는 의뭉스럽지 않았습니다.

등장인물이 많긴 하지만 간단하게 기억하기에도 좋아서 -
뭐, 예를 들면 몸에 벌을 지니고 다니는 애는 몸에 항상 벌을 붙이고 다니기 때문에
벌 붙어있으면 아 얘구나 라든가 투명인간인 아이는 뭐 옷만 떠다니니까
쉽고 간단하게 기억 할 수 있다거나 -
스토리 끌어 나갈 때도 산만하지 않게 잘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별로였다..? 라고 해야하나?? 하는 부분은

일단 큰 스포이긴 한데

뭐, 영화기법이겠죠..? 뭔가에게 엄청 집중을 시키고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막 온갖 시선을
쏟아 붙게 만들어서 이게 뭔가 중요한 복선이라거나 그런 설정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막 까보면 별 것 아닌..? 
그런 느낌의 장치들이 몇군데 있는 것 같았어요

물론 그러한 유도를 
별 것 아닌데 일부러 막 중요한 것처럼 해놓고 까보니 암것도 아닌 쪽으로 유도 한게 아니라
까보니까 진짜 별거였구나 뭔가 있었구나 중요했구나
뭐 이런정도로 그려보고자 했구나 하고 느꼈지만


생각보다 그 까고 난 다음의 결과물에 좀 허무함을 느꼈습니다 저는..

별 것처럼 짜잔!!!!! 하고 깠는데
그게 생각보다 너무 임팩트가 엄청 낮은 느낌...
그래서 뭐야 별 거 없네..
같은....?

쌍둥이라던가...
미스 페레그린이라던가....
...


네,
암튼 그러고.. 음..
아무래도 아이들에 맞춘 영화인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정말
뭐라고 해야하지...? 유치한..? 음... 너무 뻔한...? 
그러한 장면들
아이들같이 전개되는 장면들?
이 몇군데 있어서

오~ 하고 보다가 김이 팍 샌 순간들이 조금 있었어요

추석이나 설같은 대명절에
온가족 뭐, 조카들? 데리고 다같이 보러가기에 정말 딱 좋은 영화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어린 친구들이 보기엔 막 좀
사람 눈이 없는 장면들도 많고 그래서 조금 부적절하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초등~중등정도면 딱 괜찮겠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옆 쪽에 남자분은 혼자오셔서
중간부터 주무시기 시작하셨는데.. 

성인분들은 뭐, 좀 그럴 수 있겠단 생각은 듭니다
막 화려하고 우앙부앙하고 그런 영화는 아니거든요.

항상 영화를 보러 가면
엔딩 크레딧까지 다 올라가는 거 보는 것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 해서
항상 끝까지 남아있는 편인데(알바분들께 좀 죄송하지만..)

남아서 OST를 다 듣고 있다보니
OST가 굉장히 좋더군요 저는
그래서 오자마자 찾아듣게 되었습니당.



p.s. 

K-144.jpg

그리고
예전엔 솔직히 그다지 눈길은 가지 않았는데

이 언니 정말 매력적으로 나옵니다..
저는 오히려 300 때보다 더 좋았습니다...



p.s.2 그리고
여주급인 엘라 퍼넬 이라는 배우가
대학 후배하고 똑같이 생겨가꼬... 좀 더 몰입이 잘 되었었는지도 모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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