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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원로들 “국정원 개혁, 남재준 경질부터”
게시물ID : sisa_435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릴케
추천 : 13
조회수 : 51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03 19:42:10
3일 기자회견 “대통령이 불법행위 책임 물어야”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 백낙청 문화평론가, 안충석 천주교 원로사제, 청화 전 조계종 교육위원장, 유경재 원로목사, 신학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이시영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최영도 변호사 등 사회 각계 원로들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사태에 대한 집권 세력의 은폐와 옹호 기도를 개탄했다. 

원로인사들은 △정치적 불통의 극복 △국정원의 재구성 수준의 개혁 △개혁 공약을 지켜야 하다고 말한 뒤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지켜낼 최후의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정원 선거 개입과 관련 원로 인사들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 근간을 부정하는 행위”라며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불법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묻는 것이 우선”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정원 개혁의 경우 남북정상회의 대화록을 임의로 공개하는 등 정치에 개입하고 있는 남재준 원장에 대한 경질을 시작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로 인사들은 지난 박근혜 정부 6개월을 본 결과 남북대화와 이산가족 상봉 재개, 4대강 비리 수사 등의 지금 이상의 적극적 성과를 기대하지만,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 공약이 지켜질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로 인사들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등에 대한 내란음모 수사 건에 대해 “만일 현재까지 보도되는 내용대로라면 관련 인사들은 실정법 위반 여부를 떠나 우리 사회의 건전한 상식을 한참 벗어났음이 분명하다”며 “해당 정치인과 정당은 사법절차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은 물론 합헌적인 진보정치를 지원해온 시민들 앞에 적극 진실을 밝혀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원로 인사들은 이어 “수사발표 시기와 혐의사실의 대대적인 언론유출을 수반하는 방식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법적용 문제에 있어서도 그간의 역사적 경험에서 나온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음을 정부와 수사기관은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구해야 합니다’라는 기자회견문에는 사회 각계 원로 82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언론계에서는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 김중배 언론광장 공동대표, 성유보 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임재경 전 한겨레신문 부사장, 장행훈 언론광장 공동대표, 정연주 전 KBS사장 등 6명이 참여했다. 

http://media.nodong.org/news/articleView.html?idxno=8618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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