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lol_6209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짜지족★
추천 : 2
조회수 : 3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7/15 15:06:35
이번 시즌 브론즈 1에 배치되었다가 4까지 훅 떨어지고
꾸역꾸역 실버2까지 올라온 실론즈입니다.
브론즈 3~4에서 놀땐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왜 난 체팅도 하지 않고, 라인전도 안지는데 올라가질 못할까?
근데 그게 고민'만' 한거더라구요.
딱히 그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구요..
흔히 나오는 조언 있죠? 자기 리플레이를 봐라.
실버는 가야지! 하면서 드디어 리플레이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보지도 않았어요. 한 열판?
패배했을때만 왜 패배했는지를 알기 위해 돌려봤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잘못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지금도 탑라이너고, 당시에도 탑만 했지만
저한테 부족한건 '합류'였습니다.
정글이 갱을 올 때 cs먹겠다고 cs만 먹고 있고, 미드에서 한타가 일어나는데 탑 밀어야지ㅎㅎ 하면서 탑 밀고 있고, 용한타 하려고 하는데 탑 빅웨이브 먹으려 가고 있고..
저도 이런 행동이 틀렸다는건 알고 있었어요.
누군가 다른 사람이 이런 행동을 한다면 "합류해야지 병신아!"하면서 욕했겠죠.
그런데 제가 그러고 있더라구요.
제가 흥하고도 지는 패턴은 이랬습니다.
상대 탑라이너를 찢어 발겨놓고선 기분 좋아서 탑을 압박하는데, 망한 상대 탑라이너가 미드를 찌릅니다.
그럼 미드라이너가 쉽게 망해요. 특히 브론즈는 빽핑 찍어도 안빼거든요. 타워만 있으면 버틸 줄 알고 뻐기다가
3인갱에 망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할 일은 당연히 따라 내려가는거죠. 상대 윗정글을 점거하고 와딩을 철저히 한 뒤 상대 라이너가 내려가면 따라 내려가서 탑똥을 퍼트리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전 빽핑 찍곤 탑 2차를 밀고 있어요.
그러면 이기던 게임도 이상하게 비벼지기 시작합니다.
리플레이로 뭐가 잘못됐는지 보이니, 티어가 수직 상승했습니다. '와드산다'와 '따라간다'의 철칙만 지키니 팀 버스를 얻어 타는 빈도가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물고기는 물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 자신이 물 속에 있는줄 모릅니다. 게임 속에서 흐름을 읽는것보다 게임이 끝난 뒤 리플레이로 복기하는 것이 게임의 전반을 읽기 훨씬 쉽고, 더 정확합니다.
리플레이 보세요. 두번 보세요. 그리고 그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곤 지키면 게임에 이기는 빈도가 늘어납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