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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차단봉 폭파시킨 뷩시 스또리....
게시물ID : humorstory_621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인티얼
추천 : 1
조회수 : 4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4/05/05 21:12:34
때는 점점 쌀쌀해지는 작년 초겨울... 

신촌에서 친구들과 술한잔을 걸친후, 

알만한 사람은 아는 소금구이 골목을 지나 홍대쪽으로 가고있었다. 

이 소금구이 골목이 유명해진것은 신촌에서 일산쪽으로 가는 구식 열차길이 있기때문 

그래서, "기찻길옆 소금구이"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 유서깊은 기찻길을 지나가던중... 

등짝에 호랭이가 그려진 타이야를 메고(코란도인데 왜 호랭이냐??) 거대한 신발을 신은채 

어설픈 운전을 보이는 친구 한마리가 기찻길을 넘어가려 하고 있었으니,, 

클러치에 익숙하지 않은 탓일까?? 시동을 꺼먹은것이다. 

마침, 이때 땡땡땡소리가 나면서 철길 차단봉이 내려오고, 

우리의 뷩시같은 친구는 기찻길 한가운데 갖히고 말았던것이다. 


친구의 도라이바는 딱보기에 20대 초중반의 애숭이로 당황스러운 얼굴을 하고있었는데 

땡땡소리는 들려오고 앞뒤로 차단봉에 갖혀 죽음의 기운을 느꼈는지 점점 사색이 되어갔다. 

아시는분이 있는지 모르지만, 

그 차단봉에는 비상스위치가 있어 그걸 누르면 잠시동안 차단이 해제된다. 

그리고 열차는, 땡땡소리가 나도 금방오는게 아니다... 한 5분-10분뒤에 온당게... 


그 친구의 친구들도 옆에 있었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기때문에 

내가 나설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어 조용히 관람하던중.... 

앞뒤로 꼬물꼬물 움직여보던 애숭이.... 살고자하는 의지를 발휘한것일까,, 

마치 영화의 한장면과 같이 차단봉을 폭파시키며, 탈출한다 -_-;;; 


저지른후에 자신의 오바액숀이 잘못된걸 깨닳았는지.... 

폭파된 차단봉을 주서들고는,, 허탈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니 이미 구경꾼 오만명 

튈수도 없다... gg 

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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