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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621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2
조회수 : 3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4/25 17:12:09


 정말 아주 평온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
 뭐가 어찌됐든지간에 그래 가끔, 생각이 난다 치면
 잘 살고 있겠구나 하면서 그냥 생각하고 말고
 블로그에 갓 헤어졌을 때 비공개로 너에 대해 갈겨놓은 글들
 어쩌다 눈에 밟히면 그래 .. 내 감정이 이 정도까지 심했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다 안 맞다 생각은 했었는데
 대체 연락은 왜 했니
 진짜 이제 와서 연락하면 내가 안 흔들릴꺼라고 생각하고 한 거야? 
 이제 와서 다시 잘 해 볼 수도 없는데, 어차피 둘 다 변한 것도 없는데
 최악인 건 상황마저 도와주지도 않는데
 이제와서 연락하면, 난 진짜 뭐가 되니

 길면 길고 짧으면 짧게 여러 사람 만나봤지만
 너랑 헤어졌을 때처럼 힘든 적이 없었어, 진짜 내가 다시 사람 만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제 사람답게 잘 살고 있잖아. 
 근데 넌 그냥 떠 본거지. 


 더 최악인 건 내 태도다. 
 이따위로 니가 연락하고 다시 빼고 할 꺼 뻔히 아는데
 대체 난 왜 그걸 받아서 정말 멍청하게 ................. 아
 다시 돌아와버렸잖아. 헤어지고 너무 슬퍼할때로
 지금 와서 내가 니 생각해봤자 남는 게 없는데 다시 니 생각만 난다.
 
 어차피 변하는 건 없는데.
 난 진짜 뭘 기대하고 있는걸까. 아 ............. 정말 욕 나온다 욕 나와 
 정말 너 하나 내가 아직도 못 잊어서
 정말 괜찮은 사람이 만나자고 해도 니 생각이 나서 못만나겠고
 그럼 그냥 친구처럼이라도 지내자고 해도 니 생각 들어서, 죄책감이 들어서 못 지내겠더라.
 

 진짜, 그러지 말아라 다음에 만나는 사람한테는.
 정말 고맙다. 나한테 이렇게 찌질하고 못난 구석이 있다는 거 깨닫게 해 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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