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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전 여중 2학년의 편지
게시물ID : sisa_6211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썸만주구장창
추천 : 11
조회수 : 64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11/03 10:04:46
시간이 없는 관계로 어머님 뵙지 못하고 떠납니다. 어머니,  데모에 나간 저를 책하지 마세요. 우리들이 아니면 누가 데모를 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철없는 줄 압니다. 그러나 조국과 민족을 위하는 길이 어떻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도 생명을 바치더라도 싸우려고 합니다. 데모하다 죽어도 원이 없습니다. 어머니,  저를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무척 비통하게 생각하시겠지만 온 겨레의 앞날과 민족의 해방을 위해 기뻐해 주세요. 부디 몸 건강히 계세요. 거듭말씀드리지만 저의 목숨은 이미 바치려고 결심했습니다.

한성여중 2학년 진영숙 양이 남긴 편지 



두곳에서 21명이 죽고 172명이 총상을 입었는데 이승만 곱게 하와이로 보냄.
출처 김종순 책임집필 4.19 혁명사 하 3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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