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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그립다, 생각난다.
게시물ID : gomin_8281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레ㅔ
추천 : 0
조회수 : 4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04 05:26:46
왠지 지금 새벽네시에 잠이깨서.
침대에서 뒤척이다가 대뜸 우리 고3때생각에
결국 다시 잠못들고 앉앗어

그때 그렇게 좋아했는데
좋앗는데
잘맞았었는데

내가 철이없었어, 헤어지자 말하고 그걸 너무늦게 후회했다


중간중간 계속 연락닿고, 요새말로 다시 썸타는관계도되고
다시 만나자고 말 한마디만 하면 됐었는데.
미안함은 둘째치고... 다시 헤어지면 다신 못볼까봐
일부러 어기적 밍기적. 간헐적 잠수에

한번더 철없는짓 한걸 또 너무늦게 후회한다.


어차피 너도 결혼하고 나도 결혼하고나니까
다신 못보게되는거였구나. 



지금 와이프랑 별일은없어, 아니지, 아무일도없어,가 맞겠다
근데 와이프한테 미안한거보다, 너 생각하면서 드는 후회가 더 
무겁네. 
그립다는게 이런건지 너무늦게 알았다.


10년이 지났는데도
보고싶다.
타임머신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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