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수라랑 26일 동시에 개봉이었고, 설리는 아이맥스로 편성되었는데요.
시간표 뜨자마자 예매를 했는데, 느닷없이 수요일 황금시간대 설리가 통째로 관이 날아가 버리고, 그 자리에 아수라가 들어오더군요.
아이맥스관을(울산삼산 504석;;) 아수라 일반으로 돌려서 가져감...;;;
정말 치사합니다.. 지난번 인천상륙작전 때도 그러더니.. 이래놓고 기사 내겠죠. 개봉일 얼마얼마 돌파.... (아수라도 배급사 씨제이더군요 쩝)
결국 설리는 어제 목요일에 보게 되었네요. 근데 자리가 너무 널널해요. ㅜㅜ 아맥관은 곧 내려갈 거 같은...
그래도 전 아이맥스 추천합니다.
투디라서 가격도 최고가(?)는 아니고, 무엇보다 90%가 아이맥스 필름 촬영분이라고 하더라구요.
정말로 거의 대부분이 관 전체 화면이 꽉 차 있었습니다.
거기에 전체적으로 재난 블록버스터처럼 우르르쾅쾅 분위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연출이 흡입력이 좋아요.
그렇다고 너무 진지하고 무겁다기 보단, 그냥 담백합니다. 조곤조곤 할 말 다 하는 느낌이에요.
배우 연기도.. 정말....... 말이 필요 없네요.
톰행스 연기가 영화 전체의 담백한 느낌을 잘 자아냈다고 생각하는데요.
당황스럽고, 억울하고, 지치는 것 등등 보통 인간의 감정을 굉장히 차분한 겉모습으로도 다 보여줍니다.
그냥 기장... 기장 자체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좀 먹먹할 수도 있어요.
이유는 다들 아시리라;;;;;
너무나도 비교가 되고.. 그저 미국이 너무 부럽더군요....
우리는 이렇게 한다 미쿡짱!!! 이렇게 대놓고 홍보하는 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상황이 흘러가는 모습을 자연스레 보여주는데..
우리나란 그런 기본적인 게 안 되니까요... 계속 부럽더군요........
재난 블록버스터를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비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