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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뻘끌
게시물ID : sisa_435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막새
추천 : 0
조회수 : 1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04 12: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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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리고 멋도 모리고 개념도 없을 때는 정치가 어떻든 대통령이 누구든 우리는 아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그쪽 때문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경험이 없었으니까요.(면밀히 따져보면 그렇지는 않았겠지만.)이명박 정권하에서도 사람들이 하도 쥐박이라고 까대니까 그런 줄 알고 저도 편승해서 까댔을 뿐이었습니다.(이 부분은 이명박 전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 까더라도 알고 까야했는데 일머시기 사이트가 그러하듯이 똑같은 짓을 저도 한때나마 했던 거니까요.)

 하지만 부모님 모시고 실제 사회생활을 해보면서 정치라는 것이 우리 생활에 상관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보이지 않는 부분, 부분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것이라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습니다. 진보든 보수든 방법이 다를 뿐 결과적으로 우리가 행복한 것이 목적인 것을 알게 되었고 양진영이 견제 할 때는 하더라도 나라를 위해서는 합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당연하고 기본적인 것이 우리나라에서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진보든 보수든 어 저것들이 공세우려 하나? 하면 서로 앞 다투어 반대하고 방해하는 우리나라의 정치 형태에 구역질이 납니다. 하지만 이 나라의 국민 된 자의 의무이자 권리로서, 아니, 최소한 인간이라는 존재의 자체의 의미를 지키기 위해서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길인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앞의 글을 주저리주저리 적어놓기는 했는데 사실은 좀 뻘글이고 진보든 보수든 정치신념을 떠나 이 나라를 궁극적으로 위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들이 할 일 이라는 것이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그것을 위해 진보는 정권만 잡겠다고 자신들의 본래의 신념조차 버리고 바꾸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보수도 무의미한 낙인찍기 등으로 정권을 유지하는 데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반대진영이라 생각하는 진보와도 협력해서 함께 걸어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이 게시판에 글을 적는 여러분들도 계서도 자신들이 이 나라를 받치고 있는 하나의 기둥이자 움직이고 있는 바퀴라 생각해 주시고 단순히 나와 정치신념이 다르니까, 라는 이유로 현 정치인들이 벌이고 있는 우를 똑같이 벌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 명의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우리는 결국 모두의 행복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향해 걸어가고 있고 이런 이유로 우리가 대립해야 할 절대적 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렇게 적어보았자 이곳에서 벌어지는 논쟁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사실 뻘글) 그래도 최소한 상대방을 적이라고 생각하고 무조건 깔아뭉개야 한다, 라고 현 행태에 대해 말을 적고 싶었음.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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