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이번 가요제를 3번 돌려본 상황에서... 유재석은 댄스의 한을 못 풀었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 이유는 정말 너무도 간단합니다.
중간에 6번 카메라가 망가져서 춤을 출때의 유재석의 표정과 몸짓 행동에는 특유의 흥과 끼, 유재석만의 그르부.. 필이 충만합니다.
그런대 암소섹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유재석씨의 표정은 즐기는, 행복한, 필이 충만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틀리면 안된다는 중압감, 굳어있는 표정, 춤 동작까지도 필이없는 형식적인 순서에 입각한 나열...
반대로 제왑피의 춤 동작과 표정을 보면 필이 충만하죠. 특히 같은 춤이라도 자기에 맞게끔 변형시키는대.. 유재석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배운 그대로...
결국 유재석씨가 추고 싶었덩 춤.. 댄스의 본능이 아쉽게도 이번에도 불발이었다고 봅니다.
차라리 1회처럼 제작진 30명 불러다놓고 하면 마음껏 흥에겨운 춤사위가 나올텐데... 3만명을 불러다 놓았으니 그에 따른 책인감과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에 긴장한게 내내 보여서 좀 안쓰러웠습니다.
이상 자기전에 적는 필충만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