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40504
뉴데일리가 서울시 무상급식을 비난하는 기사인데요.
기사의 내용은 둘째치고, 뉴데일리 기사에서 '현재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무상급식'이라면서 내걸은 사진 4개는 현 서울시의 무상급식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파헤쳐보겠습니다.
http://i49.tinypic.com/xepki9.jpg
(뉴데일리 기사 조회수를 올려주기 싫으신 분은 위의 그림파일 링크를 참조하세요.)
(1) 첫번째 사진
아마도 이 장곡초등학교 급식 실태라는 사진을 찍은 사람은 새누리당 혹은 나경원이 관련이 있는 인물로 보입니다.
같은 시기 나경원 전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유세차 장곡초등학교에 가서 초등학생에게 급식을 하는 봉사활동을 했죠.
나경원 후보가 급식봉사를 하는 사진을 보세요. 이상우가 찍은 사진과 같은 메뉴인데, 나경원 전 후보가 카레를 푸짐하게 주고 있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5326533
이상우는 카레와 우유를 빼놓고, 반찬을 적게주는 방식으로 무상급식 정책을 깍아내리는 사진을 찍은걸로 보입니다.
(2) 두번째, 세번째 사진
두번째, 세번째 사진은 스코틀랜드의 9세 소녀가 스코틀랜드 학교의 부실한 급식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폭로하면서 게시한 사진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2343844
아래 스코틀랜드 소녀 블로그에 들어가면 뉴데일리 기사에 올라온 사진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http://neverseconds.blogspot.co.uk/2012/06/broken.html
http://neverseconds.blogspot.co.uk/2012/06/almost-triple-pasta.html
서울시가 스코틀랜드의 급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말입니까? ㅋㅋ
(3) 네번째 사진
2011년 6월 경기도 수원의 한 사립중학교의 급식 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에 개구리가 발견된 사건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3888761
2011년 당시에는 경기도는 도내 초등학교의 절반만 무상급식을 했습니다. 2011년에는 중학교 까지는 무상급식이 실시되지 않았죠.
(기사)김문수 지사는 2011년에는 초등학교 절반, 2012년 초등학교 전체, 2013년 중학교, 2014년 고등학교까지 친환경무상급식을 점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수차례 발표한 바 있다.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22121
그리고 민주당과 진보교육감이 추진하는 무상급식 정책은 공립초등학교/공립중학교가 대상이고, 사립초등학교/사립중학교는 대상이 아닙니다. 이건희 회장 손자가 다니는 사립 초등학교의 경우, 한학기 등록금이 몇백만원 정도로 대학교와 맞먹는 곳도 있거든요.
이 사례는 유상급식의 폐해라고 들면 들었지, 무상급식과 도저히 관련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정리
첫번째 사진 - 카레를 빼고 반찬을 적게 놓은 사진
두번째, 세번째 사진 - 작년 스코틀랜드 9세 소녀가 올린 사진
네번째 사진 - 2011년 6월 경기도 수원의 한 사립중학교에서 일어난 사진
결론
뉴데일리 기사는 대놓고 조작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