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올라오는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인한 고민썰, 연인결별등으로 인한 속풀이등
그러면 항상 달리는 댓글들 보면 그런건 부모도 아니다, 당장 인연 끊고 혼자 일어서기 하세요, 연인이었으나 헤어짐으로 인해서 풀어지는 뒷이야기들
제 입장에서는 좀 이해가 안되는데 다들 그런 생각들이 쉽게 드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동생이 집에 들어와서 사는데 동생이 진상이다 나는 이 아이때매 사는 일이 너무 힘들고 지친다.
이러면 바로 달리는 댓글들은 그런 건 동생도 아니다 당장 인연 끊고 혼자만 당당하게 살아라 말들 참 쉽게들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말들이 정말 좋은 조언이 될 지 심히 의심이 가네요, 맺고 끊음이 정확하지 못한 마음이 약한 분께서 하소연한 부분에서
가족이란 사람들을 바로 떼어내고 혼자서 당당하게 일어서라고 조언하는 것, 그리고 당사자의 대상에 대한 악플, 이런 것들이 마음 상한 분들이
글을 읽고 안정을 가질 지에 대해서 심히 걱정이 됩니다, 우린 옆에서 조용히 작성자에 대한 격려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제시만
하는게 어떨지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연인 이었던 이들의 헤어짐에 대한 부분
이거 참 이해 못하겠습니다.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지고 그 찢어지는 마음 공감하지 못하는 바 아닙니다만 자신만의 소중했던 사랑이야기,
자신이 정말로 사랑해서 이어졌던 인연이 헤어짐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되고 둘 사이에 어떤 소소한 일이 못했던 얼굴도 모르던 이들이
그 사람에 대해 욕을 해주길 바라고 그 욕을 보면서 만족을 느끼는지를 말입니다.
둘만의 사랑 어떤 일이 있었고 그로 인해서 헤어지는지는 둘만의 문제입니다, 정말로 사랑해서 연인이 되었고 나를 기대고 의지 했을것 아닙니까
'나는 이딴 자식을 사랑했었나?' --- 보는 사람은 '그래 너는 그딴 녀석을 만났는데 드러운 놈 지금이라고 헤어졌으니 정말 잘됐다 좋은 인연이 있을
테니 기다려 봐라'라는 댓글을 바라면서 왜 자신의 얼굴에 먹칠을 해가면서까지 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사랑하라고 떠밀었습니까? , 자신이 선택했던 사람이면 누구의 문제이든 그 이유를 생각하고 혼자서 판단 하셨으면 합니다, 사랑이란걸
하면으면 그 사랑했었던 상대방을 온전히 보내줄 아량정도는 배푸세요, 왜냐면 니가 사랑했던 사람이고 욕해봤자 니 얼굴에 침 뱉기니깐요
인터넷이란 곳은 얼굴도 모르는 이들이 그냥 자신의 취향에 따라 떠도는 하나의 큰 바다랍니다.
이 넓은 정보의 호수에서 자신의 일을 올리고 위안을 받고 전에 베오베에 아셀루스님 처럼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그 반대급부로 악플도 넘쳐나고 상처도 많이 남기는 곳입니다.
적어도 자신의 최소한의 문제를 올리고 상의할땐 이게 질문할 만한 일인지 싸질러도 될만한 건지 한번쯤 생각들 하시고 댓글을 다시는 분들도
이게 관망할 일인지 도울 일인지 욕할 일인지는 스스로 한번씩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 쓰는 것도단 눈팅이 좋은 1人이지만 선비질 한번 해봤습니다 , 긴글 읽어 주신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