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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한 표교수님으 칼럼 보고 가실께요
게시물ID : sisa_435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릴케
추천 : 4
조회수 : 4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9/05 00:27:47
전체주의자들의 광기어린 침략에 함께 맞선 2차 세계대전 연합국들은 종전과 함께 이념 문제로 대립하게 됐다. ‘냉전(cold war)’이 시작된 것이다. ‘자유 민주’ 진영의 맹주인 미국과 영국은 ‘공산주의’ 진영의 본산인 소련과 치열한 ‘정보전쟁’과 ‘심리전’을 벌여 나가야 했다. 아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 독립국이 많은 곳에서는 자기 진영에 속하는 정부가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과 공작,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한반도 역시 치열한 이념전쟁의 장이었고, 승패가 나지 않아 반으로 갈린 ‘분단’ 상태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냉전시대에 가장 무서운 존재는 ‘내부의 적’이었다. 가장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것이 영국의 정치, 외교, 첩보 분야에 깊숙이 잠입해 국가기밀을 소련에 넘겨준 5명의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 공산주의자들, ‘케임브리지 5인방’ 사건이다. 대학시절부터 공산주의 사상을 학습하고 유럽 공산주의자들과 연대해 왔던 이들은 학력과 실력을 활용해 2차 세계대전의 혼란기에 정부 중요부서에 ‘진출’할 수 있었다. 특히 최고의 정보기관인 MI6 방첩국장 지위에까지 오른 킴 필비가 한국전쟁을 포함한 영국과 미국의 국가기밀을 소련에 넘겨준 사건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의혹과 수사, 재판이 이어진 뒤 결국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정보기관에서 해임된 필비는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하지만 그 뒤에도 언론기관 등에 재직하며 간첩활동을 지속하던 끝에 1963년, 소련으로 망명한 뒤 비밀첩보국인 국가보안위원회(KGB) 고위간부가 된다.

http://linkis.com/wkh.kr/eR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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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지게 쓰셨네요 머리에 쏙쏙 들어 옵니다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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