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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3. [경향신문] 이철희 : '문·안·박 연대’가 답이다
게시물ID : sisa_621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구둥
추천 : 1
조회수 : 65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1/06 08:32:39
★ 안철수 측 주장처럼 문안박 연대는 안철수를 이용하려는 문대표 측의 계략이 아니라, 안철수를 아끼던 이철희가 제일 먼저 제안한 것이고, 그걸 문대표가 받아들여서 안철수에게 제안한 것입니다.


2015.02.23. [경향신문] '문·안·박 연대’가 답이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2232102585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는 3가지 선택을 해야 한다. 먼저, 통합이냐 혁신이냐 하는 것이다. 짧게 반추하더라도 새정치연합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통합노선으로 치렀으나 패배했다. 그럼에도 계속 통합노선을 견지할 것인지, 아니면 혁신노선으로 터닝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정당모델이냐 운동모델이냐 하는 것이다. 당명은 바뀌었지만 새정치연합은 2002년 국민경선부터 정당보다는 운동모델을 지향해왔다. 지구당을 없앴고, 당원보다는 시민의 참여를 더 강조했다. 지역대결 구도와 그로 인한 핵심 지지층의 구조적 열세 탓에 소수파로선 불가피한 선택이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운동노선 때문에 정당의 풀뿌리 조직이 약화된 건 사실이다. 지금 새정치연합은 어정쩡한 스탠스다. 둘 중에 어느 모델로 갈지 결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표인지 후보인지 그 롤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 새정치연합이 유효한 수권정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대표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 당은 너무 오랫동안 대표 리더십의 공백으로 인해 지리멸렬했다. 당 대표는 갈등을 회피하지 않고, 악역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 

이 때문에 대중적으로 나쁜 이미지를 낳을 수 있다. 혁신을 이뤄내면 전보다 훨씬 큰 도약이 뒤따르겠지만 일시적 손해는 감수해야 한다. 게다가 혁신이 꼭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으니 다음 대선에 나설 후보로서는 맞닥뜨리기 싫은 게 당연하다. 하나의 길을 선택한다고 해서 다른 길을 100% 배제하는 건 아니나 큰 방향은 정해야 한다. 절충은 어렵다.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이기려면 문 대표가 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당을 일대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이 일은 혼자 해내기 벅차다. 하긴 해야 하나 힘은 달리고…. 

그러나 방법이 있다.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그리고 박원순 시장이 연대하는 것이다. 이들은 새정치연합에서 새로움을 상징한다. 낡은 체제나 기득권으로부터 자유롭다. 대중적 지지가 강한 차기 대선주자들이다. 이들 셋이 힘을 합치면 새정치연합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참신한’ 정당이 된다.

문·안·박(MAP) 혁신연대는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에 필요하다. 먼저 당내 기득권의 맹렬한 저항이다. 새정치연합은 혁신 없이 회생할 수 없다. 혁신이 성공을 반드시 담보하는 건 아니지만 혁신이 없으면 무조건 실패한다. 그런데 혁신을 하려면 기성질서 또는 기득권의 저항을 극복해야 한다. 이들의 저항은 집요하고 격렬할 것이다. 혁신연대를 통해 수구 대 혁신의 대결로 가야 돌파할 수 있다.

다음으로 제로섬 경쟁의 위험성이다. 당 대표가 혁신을 하려 해도 대선주자 간의 경쟁 프레임이 작동한다면 혁신은 혁신이 아니라 패권주의, 권력욕으로 오해된다. 계파 갈등 또는 대선경쟁의 전초전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얘기다. 셋이 연대하면 이런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 문·안·박 혁신연대는 당도 살고, 대선주자들도 살고, 지지층도 사는 삼생(三生)의 길이다.

정치적 흐름이나 여론지형상 새정치연합에 2016년과 2017년은 좋은 기회다.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보수정권 10년에 대한 평가가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에서도 야권이 앞서고 있다. 관건은 야권이 내부 싸움 때문에 분열하고, 그 때문에 혁신에 실패할지 여부다. 야권이 내분에 발목이 잡히고, 여권에선 개혁파가 대세를 장악할 때 2016년과 2017년은 새정치연합에 ‘어게인 2012’가 될 수도 있다. 분열을 방지하고 혁신을 이뤄내는 가장 좋은 방안이 바로 문·안·박 혁신연대다. 이 연대로 총선에서 승리한 다음부터 셋 간의 경쟁이 펼쳐진다면 그때는 제로섬이 아니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지금 만약 셋이 견제·경쟁하거나 방관·외면한다면 그건 공멸하는 길이다. 

한 왕조를 창업한 유방은 위험을 무릅쓰고 한신에게 독자세력화의 길을 열어줬기에 성공했다. 천하를 움켜쥐기 직전까지 갔던 항우는 독패하다 망했다. 문재인 대표는 권력을 나눠야 한다. 

역설적이게도 당 혁신이 성공해야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시장에게도 기회가 온다. 안 의원은 새로움을 더해야 하고, 박 시장은 시민을 움직여야 한다. 이들은 아직 독자적으로 집권하기엔 힘이 부족하다. 따로 움직이면 공격에도 취약하다. 대의를 위해 돕고 거들면서 동반성장하는 혁신연대는 재집권으로 가는 지도(map)가 될 것이다.


★ 문안박 연대 혹은 희망스크럼을 5월에 이철희 팟캐스트에서 처음 들었는데 2월에 벌써 주장했던 내용이군요. 그래서 자기 팟캐스트에서 문대표에게도 얘기했고, 문대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던 것이고...

그런데 누가 이걸 뻥 찼는지는 다 아시죠? 서양호(안철수 전 보좌관, 현 이철희 연구소 부소장)는 10월 5일 오마이뉴스 팟짱에 나왔을 때만 해도 희망스크럼 언급하지 말라고 하다가, 11월 2일 방송부터는 문안박 연대 해야 된다고 돌아섰죠.


2015.05.22. [이철희의 이쑤시개] (5-4) 문-안-박 연대면 이긴다!
http://file.ssenhosting.com/data1/PRESSIAN/ISSU504.mp3


2015.10.05. [장윤선의 팟짱] 676.[문/안/박] "야당 총선전략 합의 내일이면 늦으리"
http://cdnf.ohmynews.com/pcast/podjjang/pj_0709.mp3
제가 녹취한 글 : http://todayhumor.com/?sisa_615169

02:00:00

서양호 : 희망스크럼, 이 표현은 앞으로 쓰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안대표께서 아주 대단히 민감하게 생각하시는..

장윤선 : 싫어하시는구나.

서양호 : 예, 예. 사유는 이따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뒤에 왜 싫어하는지는 말하지 않았음.)


2015.11.02. [장윤선의 팟짱] 737.문안박 "대선주자개혁연대로 중진과 한판 떠라!"
http://cdnf.ohmynews.com/pcast/podjjang/pj_0737.mp3
제가 녹취한 글 : http://todayhumor.com/?sisa_618164

서양호 : 안철수 대표도 일단 결심을 해야 될 때가 아닌가.. 그동안 혁신을 위해서 당에 대해서 비판한다고 하지만 국민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문 체제에 대해서 불만 있는 사람처럼 비쳐지는 게 사실인 것 같구요.
실제로 나는 문재인과 친노가 문제가 많은 집단이고 혁신도 잘 못하기 때문에 나는 비노 진영의 수장으로써, 침몰한 배의 선장이 되고 싶지 않다고 하셨지만, 비노 수장으로써 대선 후보의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친노/비노 계파 구도를 뛰어넘는 당내 대선주자 개혁연대를 만들어서, 우리 당의 4대 고질적인 병폐인 계파 문제, 지역주의 문제, 부정부폐 문제, 낡은 이념의 문제라는 온상이 중진들에 의해서 유지/온존되는 계파 보스들 아니겠습니까? 그분들과 한 판 대결을 벌일 것인지.. 대선주자 개혁연대로 문안박 연대의.. 문이 할 때까지, 문의 성의를 보고 기다리겠다는 게 아니라 일 주체로, 주역으로 뛰어들든가, 아니면 문은 문제가 많은 사람인 것 같아서 비노들 연합해서 문하고 당당히 겨뤄서 경쟁하겠다.
출처 2015.02.23. [경향신문] '문·안·박 연대’가 답이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2232102585

2015.10.05. [장윤선의 팟짱] 676.[문/안/박] "야당 총선전략 합의 내일이면 늦으리"
http://cdnf.ohmynews.com/pcast/podjjang/pj_0709.mp3
제가 녹취한 글 : http://todayhumor.com/?sisa_615169

2015.11.02. [장윤선의 팟짱] 737.문안박 "대선주자개혁연대로 중진과 한판 떠라!"
http://cdnf.ohmynews.com/pcast/podjjang/pj_0737.mp3
제가 녹취한 글 : http://todayhumor.com/?sisa_618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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