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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지하철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게시물ID : freeboard_712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꼭슛
추천 : 0
조회수 : 2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05 11:33:40
대중교통 타면 상황이 그래서 어떨 수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래도 상식선에서는 서로에 대한 예의를 지켜 줍시다.


고향이 서울이 아닌지라 첫 회사 입사 후 지옥철을 타는데
정말 멘붕이었음.
그러다가 겨울에 폭설이라도 내린날에는 정말...
지옥이 된 사당역을 그대들은 아시는지 ㅋㅋ

암튼.

몇 가지 기억이 스멀스멀 나는데

예전에 버스를 탔는데,
급정거 급출발 하는 버스 때문에 몸이 쏠리다가
콧구멍에 옆에 있는 여자분의 핸드폰 안테나가 들어갔었음.
진짜 이건 ㅋㅋㅋ 
쏙~ 하고 들어갔다가 쏙~ 하고 빠졌었지만.. 그 기분이란..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음악 크게 듣는분들도 예의를 지키셔야 하겠지만
많이 붐비는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이어폰 이용을 조심해야 함.

하루는 이어폰 끼고 음악 조용히 들으면서 출근을 하고 있는데
먼저 내리던 앞 사람 단추에 이어폰 줄이 걸리면서
내 귀때기는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음.
뭐 서로 인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하고 그랬었는데 이건 진짜 조심해야겠더라고요.


그리고 아침일찍 건강 챙기시려 등산하러 가시는 분들 많이 계신데.
큰 가방은 뭐 그렇다쳐도,
등산 스틱은 진짜 가방 옆에 걸어두지 마세요.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내가 그거에 찔려 본적이 한 두번이 아님.


그거 말고도 버젓이 비오는 날 쓰던 우산 들고와서
물이 질질 흐르는데 태연하게 선반위에 올려놓으시는 분도 계시고 ㅋ
술이 만취하셔서 막차 안 봉잡고 봉춤추시는 분들도 계시고 ㅋㅋㅋㅋ


서로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지키며 대중교통 이용 하자고요~


아 그리고 마지막

지하철 들어오는 것 보고 우사인볼트처럼 사력을 다해 뛰시는 분들 많이 계시는데
마치 그 차를 타면 안늦는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미 그런 생각을 하고 집을 나온 그 시간부터 이미 지각은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뜩이나 출근시간에 복잡한데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많이 계시고 그러는데,
비좁은 계단 사이를 사바나 초원을 달리는 한 마리 물소처럼 뛰어가시는 거
진짜 위험합니다.
부딪혀서 넘어진 사람들도 여럿봤고, 고성이 오고가는 것도 많이 봤죠.
그렇게 해서 간신히 지하철 잡아타고 터치다운하면 기분 좋습니까?
'휴 오늘은 지각 안하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뿌듯해하겠지만
밀치고 온 다른 사람들 생각도 좀 해보십쇼~


이상
진지는 빈 속에 아메리카노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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